Food Review205 건대 엘루이 피자&펍 2층까지 있어서 실내가 매우 넓다. 인테리어도 벽돌집처럼 신경써서 세세하게 꾸며놓았다. 분위기가 좋은 가게였지만 기본 펍이어서 조용하지는 않았다. 18인치 피자로 두 가지 맛(체다베이컨, 허니크림치즈)을 반반 시켰다. 사진에도 굉장히 큰게 느껴지는데 역시나 남겼다. 정말 맛있었는데 너무나 아까웠다. 그렇지만 괜히 더 먹어서 배탈나는 거보다 남기는게 나으니까 건드리지 않았다. 내가 고른 맛은 허니크림치즈였는데 이름 그대로 고르곤졸라에 꿀과 크림을 첨가한 맛이었다. 허니, 크림, 치즈의 밸런스가 환상적이어서 달고 짜고 부드러웠다. 완전 내 취향 저격이어서 이걸 두조각 먹고 체다베이컨은 한조각만 먹었다. 체다베이컨은 조금 시큼한 토마토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베이컨체다인데 체다보다 토마토가 주 .. 2021. 11. 14. 광명 족발야시장 족발, 보쌈은 내 기준에선 가성비가 나쁜 음식이라 자주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끌릴 때가 있다. 그나마 얘네는 몸에 좋기라도 한데 곱창은 몸에도 나쁘고 가성비도 영 별로라고 생각한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다. 족발, 보쌈 세트 大로 시켰는데 3명이서 먹기에 양이 적당했다. 보쌈은 솔직히 미묘했다. 수육의 수분이 하나도 없어서 퍽퍽하고 고기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 삶으면 물기가 날아가는 거는 맞지만 그걸 고려해도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다. 족발은 쫄깃쫄깃한 식감을 잘 살려서 괜찮았다. 간장 맛은 약한 편이었는데 수육도 그렇고 원칙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로 정한 것 같았다. 2021. 11. 14. 광명 프랭크 버거 프랭크 버거는 배달로 주로 먹어봤는데 이번에 한번 가게에 들르게 되었다. 광명역점은 실내가 넓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도 배달로 먹는지 점심 시간에도 가게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왼쪽 위와 가운데 아래가 프랭크 버거 라지, 왼쪽 아래가 치즈 버거 일반, 가운데 위가 치즈 버거 라지이다. 맥도날드의 라지라고 하면 감튀와 콜라 사이즈 업인데 여기는 햄버거를 크게 주는 거 같았다. 원래 라지나 곱배기를 절대 먹지 않지만 다들 라지를 고르길래 나도 치즈 버거 라지로 시켰다. 양은 살짝 배부를 정도여서 성인 남성이면 라지를 시키는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배달로 시켜먹을 때는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못받았는데 확실히 가게에서 바로 만든 걸 먹으니 맛있었다. 패티에서 불맛이 제대로 나서 마치 스테이크 고기를 먹는 느낌.. 2021. 11. 14. 잠실 쭈꾸미도사 친구 말로는 잠실새내역 근처에는 개인 가게는 별로 없고 프랜차이즈만 많다고 하는데 이 가게도 프랜차이즈였다. 찾아보니 본점은 천호에 있고 서울 동쪽 위주로 지점이 있는 거 같다. 프랜차이즈라는 거는 결국 본점이 인기가 있어야 하는 거니까 맛의 평균은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일단 서비스가 좋았다. 손님이 전혀 손쓸 필요 없이 알아서 볶아준다. 모래시계까지 있어서 적당히 익는 시간을 알려주는데 이 점이 참 좋았다. 야채랑 고기 뒤집는 게 그렇게 큰 수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이 해주는 거 먹는게 최고다. 삼겹 쭈꾸미를 순한맛으로 시켰는데 많이 맵지는 않았다. 순한맛이라 써놓고 진짜 순한맛인 경우는 드물었는데 여기는 언행일치였다. 그래도 먹다보니 매콤해져서 소스에 찍어.. 2021. 11. 10. 역삼 장인닭갈비 강남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하나만 들어가면 식당이 많이 있는데 거기 있는 식당이다. 내부는 넓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다. 점심 시간에 가서 그런지 얼마 기다리지 않아도 음식이 나왔다. 닭갈비 2인분과 모둠 사리를 시켰다. 치즈를 가운데 모아서 주는게 특이했다. 순한맛으로 시켰는데 꽤 매콤했다. 내가 매운 것을 못먹는 편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같이 간 형도 맵다고 하는 걸 보니 확실히 매운 편이다. 양념 자체는 매운데 그래도 국물 요리가 아니라 그런지 고기나 야채에 배어있는 정도는 먹을 만 했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되어 나오는데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치즈나 고기, 라면이 알맞게 익혀져 있었다. 특히 라면이 간도 적당히 들어가고 살짝 덜 익혀져서 고슬고슬한게 맛있었다. 닭고기나 야채는 평범했다고.. 2021. 11. 7. 가락 육수당 배달이 주력인 가게인데 홀도 넓은 편이다. 식사를 하다 보면 계속 배민, 쿠팡 주문이 오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여러 지방의 이름을 딴 메뉴가 있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서울식 국밥을 시켰다. 순대와 내장이 잔뜩 들어간 국밥이다. 안에는 다데기가 살짝 들어가 있어서 나에겐 매콤했다. 추가로 더 넣을 수 있어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잔뜩 넣어서 먹을 거 같았다. 고기는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내장이 조금 단단한 식감이 났다. 덜 삶은 것은 아닌거 같았고 그냥 애초에 조금 단단한 재료를 쓴 느낌이었다. 양도 많고 살짝 매콤한게 맛있었지만 너무 뜨거웠던 게 아쉬웠다. 처음 맛은 당연히 뜨겁지만 점차 식어야 하는데 뚝배기가 좋은 건지 잘 안식어서 먹느라 애먹었다. 2021. 11. 7. 서초 남부터미널 에머이 고속터미널과 다르게 남부터미널은 식당이 별로 없다. 국전 갈때 가끔 들리지만 어디서 식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같이 간 형 따라서 베트남 음식점에 들어갔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살짝 아쉬웠다. 나중에 구글 리뷰를 보니 쌀국수가 맛있다고 하는 거 같다. 기름기가 많아서 나풀나풀한 동남아식 밥의 식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먹기 어려웠다. 고슬하고 가벼운 쌀알을 기름이 강제로 붙여놓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볶음밥의 불맛 자체는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었다. 양도 많아서 사이드 메뉴로 시킨 것들은 거의 맛만 보고 말았다. 2021. 11. 7. 판교 우영관 프랜차이즈는 아닌 거 같은데 판교에 동일한 이름으로 두 개나 있다.(지금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알게 되었다.) 어떤 가게가 본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판교역 크래프톤타워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하고 넓은데다 신기하게 김치를 개인마다 줘서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곰탕과 곰탕 특이 있던데 나는 간식을 먹기도 해서 곰탕을 시켰다. 양이 많다고 느끼지는 못한 걸로 봐서는 공복 상태에서 먹으려면 곰탕 특을 시키는게 좋겠다. 맑은 육수에 고기 왕창과 내장 조금이 들어가 있다. 소금을 별도로 넣지 않아도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릇이 큰지 밥은 좀 적게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블로그 글을 보니 밥은 리필이 된다고 하니 필요하면 리필을 받아서 먹으면 될 거 같다. 요즘은 밥을 많이 .. 2021. 11. 6. 영통 세종참숯돼지갈비 암퇘지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암소랑 숫소 고기 차이는 알겠는데 암퇘지랑 숫퇘지 차이는 뭘까 궁금해하며 들어갔다. 자주 방문한다는 형도 차이를 모르던데 아쉽게도 가게 내에 그 내용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골고루 시켜서 먹었다. 별 생각없이 먹다가 보니 양념갈비 사진은 못 찍었다. 고기 식감이 정말 독특했다. 보통 고기는 구우면 단단해지기 마련인데 여기 고기는 다 구워도 말랑말랑한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육즙은 또 일반적인 고기랑 비슷하고 순수하게 식감만 달랐다. 이게 암퇘지랑 숫퇘지의 차이인가 라고 생각했다. 양념은 연한 편이었다. 처음 쟁반에 나왔을 때에도 고기가 거의 핑크색을 유지할 정도였다. 덜 타서 굽는 데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한 양념갈비도.. 2021. 11. 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