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퇘지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암소랑 숫소 고기 차이는 알겠는데 암퇘지랑 숫퇘지 차이는 뭘까 궁금해하며 들어갔다. 자주 방문한다는 형도 차이를 모르던데 아쉽게도 가게 내에 그 내용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골고루 시켜서 먹었다. 별 생각없이 먹다가 보니 양념갈비 사진은 못 찍었다. 고기 식감이 정말 독특했다. 보통 고기는 구우면 단단해지기 마련인데 여기 고기는 다 구워도 말랑말랑한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육즙은 또 일반적인 고기랑 비슷하고 순수하게 식감만 달랐다. 이게 암퇘지랑 숫퇘지의 차이인가 라고 생각했다. 양념은 연한 편이었다. 처음 쟁반에 나왔을 때에도 고기가 거의 핑크색을 유지할 정도였다. 덜 타서 굽는 데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한 양념갈비도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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