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문정 오투닭갈비&부대찌개 갑자기 닭갈비가 땡겨서 다녀온 집이다. 닭갈비 하면 춘천이 가장 유명한데(물론 태백 물닭갈비도 있지만) 뭔가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으면 클라스가 다른데 닭갈비는 서울에서 먹는 거랑 비슷한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국룰처럼 닭갈비 2인분에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어서 당연히 가장 안 매운 보통맛으로 했는데 이게 불로 지지는 거다보니 갈수록 매워졌다. 매워서 천천히 먹다보니 양도 꽤나 남겨버렸다. 원래는 볶음밥까지 먹을 생각이었으나 간신히 닭갈비만 다 먹었다. 치즈 닭갈비를 시켜서 매운 맛을 좀 중화시키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맛 자체는 보통 수준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쌈채소가 깻잎밖에 없었다는 거 정도. 2022. 5. 1. 문정 버거7686 이상하게 지도에 검색해도 뜨지 않아서 일단 건물 주소를 찍었다. 스타벅스 건너편으로 해서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주로 테이크 아웃해가는 손님이 많은 거 같았다. 베이컨 치즈 버거가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궁금해서 치즈 볼케이노 버거를 시켰다. 베이컨 버거가 나오고 그 위로 치즈를 뿌려서 먹는데 치즈가 빨리 굳는데서 허겁지겁 뿌리고 먹느라 아쉽게 예쁜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 사진 찍는 거도 중요하지만 맛이 최우선이니까.. 짭짤한 치즈맛을 잡아주기 위해 그릇 위에 추가로 야채를 더 올린 점에서 감동이 있었다. 고기 자체도 맛있었고 야채도 싱싱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이었다. 2022. 5. 1. 문정 완산골명가 문정 법조타운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먹을 데가 많다. 예전엔 골목에 있는 가게를 찾아다녔는데 그냥 오피스텔 상가에 있는 곳에서 먹는게 편하기도 하고 맛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 메뉴는 콩나물 국밥이나 순대국밥인 거 같은데 과감하게 감자탕을 시켰다. 국밥류 가격이 요즘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라 점심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거 같았다. 어쨋든 감자탕으로 돌아가서, 예상하지 못했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성인 남자 둘인데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을지 않을까 했는데.. 나중엔 배가 너무 불렀다. 국물은 살짝 짠 편이어서 처음에 한번 끓이고 거의 불을 아예 꺼버렸다. 고기는 살을 발라내기 쉬울 정도로 삶아져 나왔고, 우거지나 깻잎이나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2022. 4. 17. 대전 르프리크 대전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가게이다. 대전 신세계에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역시 최근에 지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넓었다. 주차비가 쌘거 빼곤 안에 재미있는 시설도 많아서 주말이나 이럴때 놀러와서 하루종일 죽치고 있기에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버거는 두 종류밖에 없었는데(키즈 메뉴를 빼고), 원래 매운 것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시그니처인 핫 치킨버거를 시켰다. 물론 맵기는 가장 약하게 했다. 평소 햄버거에서 보는 녹색 양배추 대신 적양배추가 있는 게 특징이었다. 양도 많아서 거의 치킨 패티랑 높이가 비슷했다. 칼은 나오는데 고정하기가 어려워서 자르다가 꽤나 모양이 망가졌다. 거기에 샐러드와 치킨 패티의 높이가 높아서 한번에 찍어서 먹기가 어려웠다. 들고 먹던가 아니면 내용물을 나눠서 먹는 게 좋을 거 같다... 2022. 4. 17. 건대 638DENO탄탄면 조금 늦게 갔는데도 자리가 꽉 차 있어서 밖에서 기다렸다. 주인 한 분이서 하시는 거 같았는데 그럼에도 손님 응대나 대기 관리가 깔끔하다. 대단한 내공을 가지신 거 같았다. 탄탄멘 집이니까 탄탄멘을 시켰다. 학교 근처라 그런지 7,800원이라는 갓성비를 자랑한다. 우선 면 굵기와 조리 상태가 딱 맛있는 상태였다. 먹을수록 면에 국물이 스며들어 점점 매워졌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많이 맵지는 않았다. 딱 매콤한 수준이어서 다른 사람한테는 시시할 수도 있는데 산초가 위에 있어서 추가로 넣으면 될 거 같았다. 고명도 보이다시피 종류별로 풍부해서 면을 다 먹고도 고명을 건져먹는 재미가 있었다. 매운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예상 외로 너무나도 잘 먹고 나온 집이었다. 2022. 4. 3. 삼성동 삼환 소한마리 봉은사역에서 매우 가깝다. 바로 앞에 아파트가 있던데 이런 업무지구 한 가운데에도 아파트가 있는 지는 몰랐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방문해서 그런지 소고기 구이를 먹는 사람보다 국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다. 국밥 맛집인걸까? 정육점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접시 위에 있는 고기 사진만 찍었다. 소 무한리필에 인당 25,000원이고, 술도 국룰이 4,000원이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 차돌박이가 적당한 두께와 큼지막한 크기로 되어 있어서 잔뜩 리필해서 먹었다. 특수부위나 등심, 안심도 골고루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다. 밑반찬도 이것저것 많이 나오고, 그 중에서 김치가 맛있어서 이거도 몇 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다. 원래 양으로 승부보는 것을 절대 좋아하지 않는데, 무한리필이기도 하고 맛있.. 2022. 4. 2. 신도림 유쓰부 여기도 주상복합 내에 있는 가게이다. 내부는 보통 정도로 넓지만 좌석간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다. 2차로 먹으러 간 집이라 요리를 많이 시키지는 않고 유린기 딱 하나만 시켰다. 그런데 의외로 맛이 있어서 배부른 와중에도 계속 주워 먹었다.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고기는 알맞게 익혀져 있어서 부드러운 고기와 바삭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아주 뛰어났다. 다만 1차를 바로 이 집에서 하기에는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022. 4. 2. 신도림 봉고기 주상복합 상가의 구석 쪽에 있어서 역으로부터는 조금 걸어야 한다. 내부는 넓은 편인데 그만큼 사람들이 꽉 차있다. 그래도 식탁이 크고 주위 사람들과 최소한의 거리는 있어서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목살, 삼겹살, 돼지갈비까지 종류별로 먹어봤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가 무료로 나와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재료가 왕창 담긴 계란찜과 순두부 찌개가 나왔는데 특히 계란찜이 너무 맛있었다. 대충 만들어서 겉만 익고 안은 계란 국물이 되어있는 곳도 의외로 있는데 그렇지 않고 안까지 잘 익어 있었다. 고기는 맛있었는데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생고기 품질은 좋아 보였는데 굽는 과정에서 육즙이 날아가버려서 다소 퍽퍽한 느낌이 났다. 물론 우리가 직접 구워먹는 거면 이런 불만은 가.. 2022. 4. 2. 문정 카츠쿠니 돈까스를 파는 가게인데 특이하게 카운터 석만 있다. 좌석은 충분히 많고 좌석당 크기가 넓어서 쾌적했다. 다만 물과 반찬이 전부 셀프여서 셀프 바까지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은 조금 있었다. 특이하게 가게명에서부터 일식 돈까스를 팔거처럼 생겼는데 경양식 데미그라스 소스를 바른 돈까스가 나온다. 거기에 샐러드는 상추와 토마토가 나온다. 점장님이 상당히 고민을 하신 흔적이 느껴진다. 고기 두께를 경양식보단 두껍지만 일식보단 얇게 해서 최대한 소스를 묻혔을 때의 느끼함을 줄였다. 그리고 위에 와사비를 같이 내서 필요한 사람은 와사비를 묻혀서 느끼함을 더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 덩이가 나오고 밥도 양이 많아서 다 먹는 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다행히 느끼해서 못먹는 일은 없었다. 2022. 3. 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