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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205

홍대 연교 웨이팅이 많은 집이라고 하는데 평일 점심 늦은 시간에 가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먹을수 있었다. 2호점도 있다고 하니 인기가 상당한 거 같았다. 샤오롱바오보다 그냥 만두가 맛있대서 만두를 시키고, 탕수육과 삼선 볶음밥을 시켰다. 만두는 적당히 크고 내용물도 튼실했지만 무엇보다 소스가 아주 강렬했다. 오리지널 중국식으로 산초 향이 매우 강한 소스였다. 탕수육은 꿔바로우같은 겉 튀김을 한국 중국집에서 나오는 탕수육에다가 입힌 느낌이었다. 아주 바삭바삭하고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었다. 신기하게 홀에서 먹는데 찍먹이었다. 삼선 볶음밥도 기름기가 거의 없이 담백했고 파가 없는게 특색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맛있었고 중국 음식이면서 기름기를 최대한 뺀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22. 10. 1.
자양 계탄집 건대입구와 뚝섬유원지 사이에 있다. 지도를 보니 뚝섬유원지에서 가는 게 가까울 거 같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웬만하면 사람들 모이는 시간대를 피해서 가서 이렇게 기다리는 일은 없는데 별 생각 없이 6시에 맞춰서 갔다가 한참을 기다렸다. 닭갈비에 기름이 자글자글 흐르는 게 아주 맛있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굽는 거도 뒤집는 거 조금만 하면 다 해줘서 편하고 좋았다. 세 가지 맛이 있어서 골고루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다. 매운 맛은 너무 맵지만은 않고 살짝 매콤한 수준이었다. 서비스로 두부찌개가 나오는데 두부 크기가 첨청 크고 내용물도 꽉 차서 서비스라기 보다는 하나의 상품 같았다.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파채가 나오는데 살짝 기름이 발라져 있는게 고소해서 너무 .. 2022. 9. 4.
문정 하루엔소쿠 지금 검색해보는데 의외로 지점이 많은 가게다. 넓고 쾌적했다. 로스까스와 반모밀을 시켰다. 돈까스는 빵가루의 향이 조금 진한 편이었지만 기름기가 심하거나 튀김이 너무 두껍거나 해서 먹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다. 이 날은 더운 날이어서 그런지 돈까스도 맛있었지만 소바가 정말 맛있었다. 반모밀이라지만 양도 적지 않아서 친구와 나눠서 먹었다. 아예 메밀 소바만 8,000원에 팔고 있던데 다음 번에 오면 돈까스 대신 그걸 먹어보자고 생각했다. 2022. 8. 14.
문정 이북집찹쌀순대 요즘 한식, 특히 국밥이 끌려서 다녀온 집이다. 최근에 맨날 치킨이나 햄버거같은 음식만 먹었더니 가끔은 뜨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다데기를 넣어서 주는 것도 아니고 빼서 주는 것도 아닌 상태로 준다. 빼 버릴수도 있었지만 그냥 이렇게 나온 김에 넣어서 먹었다. 내가 별로 맵지 않다고 느꼈으니 다른 사람들은 아예 미동도 안왔을 지도 모르겠다. 가장 위에 있는 메뉴를 시켰는데 찹쌀순대는 거의 없고 대부분 고기순대가 나온다. 내용물에 크게 구애받는 성격은 아니어서 나는 괜찮았다.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국물을 마실수록 걸쭉해지는 느낌이 났다. 전분이 있는 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2022. 8. 7.
수원 영통 닷지 예전에 한번 가본 곳인데 워낙 인상이 좋았어서 한번 더 방문했다. 내부는 좁은 거 같으면서도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을 합치면 은근 좌석이 있다. 그런데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운이 나쁘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통삼겹 마늘구이와 오늘의 메뉴(우니 파스타)를 시켰다. 이 외에도 하나를 더 시켰는데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여러 말이 필요 없이 그냥 맛있다. 달짝지근한 소스가 묻은 삼겹살이 숙주나물, 마늘과 시너지 효과가 대단해서 술이 계속 들어가게 한다.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한데 그 때는 옆에 준비된 피클을 먹으면 된다. 파스타는 전형적인 오일 파스타같은 맛과 향이었고 그 위에 우니가 올라가 있었는데 우니는 맛있었다. 그 외에 도미 뱃살구이를 시켰는데, 도미 크기가 작은 대신 가시가 하나도 없었다.하나하나.. 2022. 8. 7.
가락 고봉삼계탕 복날이고 해서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왔다. 별로 볼 거는 없지만 2층에서 시원하게 바깥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내부는 넓고 시원했다. 삼계탕을 먹으면 주로 뽀얀 흰색 국물로 먹었던 거 같았는데, 조금 노란빛이 드는 진한 국물이 특징이었다. 처음에 받았을 때는 치킨너겟 향이 났는데 당연히 치킨너겟 맛은 나지 않았고 살짝 간이 된 국물 맛이었다. 삼계탕이 그렇듯이 닭은 좀 작아보여도 안에 찹쌀도 있고 먹을게 참 많았다. 맛있었다. 2022. 7. 17.
문정 또바라기돼지국밥 여러 메뉴가 있지만 점심에 순대국밥을 먹어서 고기국밥을 시켰다. 뽀얀 국물과 맑은 국물 사이의 농도를 지니고 간이 된 국물이 나왔다. 사장님이 부산 분이시라는데 내가 부산 돼지국밥을 잘 모르지만 이런 느낌인가 싶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여러 국밥을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임팩트를 줄 정도로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집은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흐물흐물하게 녹아버린 고기도 아니고 제대로 씹는 맛이 있는 고기였다. 매우 만족한 집이었다. 2022. 7. 17.
문정 블리스버거 가게는 좁은 편이긴 한데 2인석 네다섯개 정도와 외부 테이블이 있었다. 배달 우선인 가게지만 먹고자 하면 홀도 가능해 보였다. 9,000원짜리 치즈 버거 세트를 시켰다. 야채가 없이 순수하게 고기와 치즈만으로 되어 있었다. 야채의 아삭한 느낌은 없지만 대신 느끼하고 짭짤한 치즈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수제버거답게 고기 육즙이 자글자글 흘러나오는 게 좋았다. 맛있었지만 몇천원 더 내고 야채까지 많이 들어간 다른 버거를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2. 7. 17.
잠실 롯데월드몰 코코로벤또 비가 심하게 온 날이라 밖에서 먹기는 싫고 잠실 롯데월드몰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먹을 곳을 찾아서 들어갔다. 원래는 가장 위에 있는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다 팔려서 매운 우삼겹 정식을 시켰다. 웨이팅이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면서 봤는데 벤또는 크기가 작은 거 같아서 정식으로 주문했다. 한국식 제육보단 일본 규동에 올라오는 소고기 처럼 얇고, 그 대신에 보통 제육보다 매웠다. 처음 한 두 점은 먹을만 한가 싶었는데 역시나 먹을수록 중첩되는 매운 맛에 마지막엔 조금 힘들었다. 고기 외에 밥이나 반찬은 깔끔하게 잘 나온 편이었다. 역시 매운 거 말고 다른 거를 시켰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202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