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방이 밀회관 골목 안쪽에 있다. 그런데도 연말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안에서 이야기하기 꽤나 시끄러웠다. 감튀와 소세지를 시킬까 하다가 모둠 튀김 비슷한 메뉴를 시켰다. 할라피뇨 튀김이 있는게 신기했다. 뭐든 튀기면 맛있다는 게 정말일지 한번 먹어봤는데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나는 워낙 매운 거를 잘 못먹다 보니 이런 순한 뒤끝에도 그냥 다른 거를 집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튀김 양도 적지 않았지만 소스를 통크게 주는 게 좋았다. 2022. 12. 4. 영등포 롯데백화점 한옥집김치찜 주초보다는 춥지 않았지만 그래도 밖에 돌아다니기가 귀찮아서 롯데백화점 안에서 먹을 거를 찾아보다 발견했다. 백화점답게 깔끔했다. 결정장애를 위한 2인 세트가 있어서 세트로 시켰다. 찌개는 평범하게 맛있었고, 찜은 살짝 김치가 숙성이 많이 되어있다고 느꼈다. 그런 느낌이 전혀 없는 찌개 속 김치와 차이가 나서 신기했다. 찜에서 나오는 고기는 꽤 오래 삶았는지 조금만 손을 대도 떨어져 나왔다. 김치찜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라 그런지 김치찜이 특히 맛있었다. 2인 세트도 좋지만 김치찜만 먹어보는 거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2. 12. 4. 가락 놀부부대찌개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따듯한 걸 먹고자 부대찌개 집에 들어갔다. 옛날에 놀부보쌈의 특선을 먹으러 많이 다녔는데 그 놀부가 이 놀부인지 잘 모르겠다. 2인분에 라면사리를 시켰다. 인당 9,500원이라서 요즘 물가에는 싼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양 조절을 한거 같았다. 내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원래 찌개류를 인수에 맞게 시키고 라면사리까지 넣으면 조금 남기는 일도 많은데 이번에는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너무 차이나서 솔직히 실망했다. 그거와 별도로 맛은 있었다. 부대찌개가 맛이 없을 수는 없다. 2022. 12. 4. 신촌 여우골 지금 지도를 검색하면서 봤는데 프랜차이즈였고, 우리가 방문한 곳이 본점이었다. 내부는 엄청 넓은데 인기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금방 사람들이 꽉 차서 기다리는 사람이 생겨났다. 특선초밥으로 시켰다. 전체적으로 초밥이 달고 와사비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달다가 마지막엔 코가 찡했는데 나한테는 꽤나 애매한 느낌이었다. 메뉴판에도 쓰여 있는데 일부러 밥을 약하게 쥐어서 잘못 옮기면 밥이 뚝 떨어졌다. 간장을 찍어먹는 방법을 붓질하는 거로 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주의해서 옮기느라 신경을 쏟아야 했다. 전반적으로 미묘했다. 그래도 참치는 퀄리티가 좋았다. 초밥 말고 참치만 먹는 메뉴가 있던데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그걸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2. 11. 27. 신촌 청화원 신촌역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내부 인테리어가 꽤나 옛날풍이다. 타일을 많이 사용하고 가구도 짙은 색의 나무가 많았다. 원래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걸 음식점으로 바꾼 건가 싶었다. 크림새우, 수정 달만두, 어향육슬덮밥을 시켰다. 크림새우는 생각했던 거보다 꽤 달았고 튀김이 아주 얇은게 특징적이었다. 그래서 한입 배어물었을 때 튀김은 바로 사라지는데 비교되게 안에 새우가 통통하게 들어가 있어서 오묘했다. 만두는 안에 새우 완자가 있고 부추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피가 거의 당면처럼 쫀쫀한 게 신기했다. 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거는 덮밥이었다. 고추잡채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처럼 얇게 썰려 나오는데 그거보다 훨씬 두꺼워서 한층 더 고기 맛이 느껴졌다. 친구 말로는 돼지고기랑 소고기.. 2022. 11. 27. 가락 샐리스키친 역 근처에 위치해서 항상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내어 가족끼리 같이 다녀왔다. 내부는 넓지는 않은데 그래도 4팀 정도는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았다. 샐러드, 파스타를 시키고 시그너처 메뉴인 가지 볶음밥을 시켰다. 샐러드와 파스타는 평범했는데 가지 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다. 잘한 가지 요리는 고기만큼 맛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밥도 소스가 진하지 않고 버터만 살짝 묻혀서 볶았고 그 위에 가지만 올려서 별도로 간을 진하게 하진 않았는데 오히려 재료의 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2022. 10. 19. 문정 바스버거 저번에 블리스 버거를 먹고 지나가다 보니 또 버거집이 있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부는 꽤나 넓은 편이고 저녁에는 의외로 술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거 같았다. 버거 종류가 꽤나 여러가지여서 고민했는데 독특한 거를 맛보고 싶어서 시그너처 메뉴라고 되어 있는 하와이안 버거를 시켰다. 역시 도전하지 않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운 파인애플의 맛은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고기랑 조화가 조금 안 맞는 느낌이었다. 고기 먹고 파인애플 먹고 했으면 기름기를 단맛으로 잡아줘서 괜찮았을 거 같은데 같이 먹다 보니까 조금 이상한 맛이 되었다. 다음에는 그냥 무난한 메뉴인 바스 버거를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2022. 10. 19. 인천 간석 신두리 할머니 댁에 놀러가서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데려가주신 집이다. 예전에도 한두번 와본 경험이 있는데 삼촌의 단골 가게인 모양이다. 소 갈매기살을 먹었다. 적당히 두꺼워서 육즙이 있고 그러면서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너무 맛있었다.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어서 이렇게 한번 먹을 수 있을 때 좋은 거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2022. 10. 19. 홍대 코테츠 예전에 가봤던 곳인데 오랫만에 방문하니 확장을 크게 했다.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만한 곳도 많지 않고 평소에 많이 땡기지도 않아서, 가본 가게가 몇 없는데 그 중에서 괜찮다고 기억이 남아 있어서 방문했다. 베이컨과 오징어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를 시켰다. 술과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이라 진저 하이볼도 시켰다. 위에 소스가 매우 짜서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 밑에는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밑이랑 같이 먹으면 적절하게 간이 맞춰졌다. 위에 베이컨이 잔뜩 올려져 있는데 거기에 소스까지 뿌려져 있어서 짰던거 같다. 그리고 안에 야키소바가 있는데 이게 너무 굵지도 않고 적당히 얇아서 먹기에 딱 좋았다. 점심을 조금 늦은 시간에 먹기도 해서 약간 남기기는 했는데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 두.. 2022. 10.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