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연남 스시지현 깔끔하지만 내부는 좁은 편이고 특히 2인석이 많다. 홀도 하지만 리뷰가 몇천개는 되는 배달 맛집인거 같았다. 13피스가 나오는 C 세트를 시켰다. 미니 우동까지 나오는 게 아주 마음에 든다. 사실 웬만하면 스시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이렇게 나오는 거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거다. 스시는 횟감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평소에는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던 참치 뱃살이 아주 맛있었다. 기억에는 딱딱하고 기름진 맛으로 먹는 부위였는데 광어보다 부드러워서 예상 외로 좋은 식감을 느꼈다. 2022. 5. 21. 대구 반월당 유창반점 여기도 추천을 받은 가게인데 대구에 와서 반드시 중화비빔밥을 먹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방문했다. 12시도 안 되었는데 줄이 한참 늘어선 걸 보고 여기도 성공했구나 싶었다. 주문할 때 사장님이 친절하게 매운 거 못 먹으면 말해달라고 하셔서 바로 맵기 강도를 약하게 부탁드렸다. 덕분에 살짝 달콤한 양념으로 조리된 걸 먹을 수 있었다. 잡탕밥과 비슷하면서 고기가 왕창 들어가 있고.. 차라리 제육덮밥이랑 비슷하면서 소스가 중화 소스라고 해야하나? 어쨋거나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조합이었다. 양도 꽤나 많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짬뽕 국물을 서비스로 주셔서 맛봤는데 정말 매웠다. 중독적인 매운 맛이라 홀짝홀짝 국물을 마시긴 했는데 메인 메뉴로 시켰다면 거의 못 먹고 남길뻔 했다. 2022. 5. 21. 대구 범어동 어전 숙소 근처에서 먹을 만한 집을 찾아보다 들렀다. 막창을 먹고 싶었지만 다들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기도 했고 마땅한 집이 없었다. 그래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괜찮았다. 모둠 사시미가 풍족하게 나온다. 밑반찬도 이것저것 골고루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밑반찬 중에서 떡 미역국이 가장 맛있었다. 간도 잘 되어 있었고 떡을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튀김도 꽤 많이 나오고 마지막엔 매운탕이 나왔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매운탕은 손도 못댄게 너무 아쉽다. 그렇다고 남겼다는 것은 아니고.. 친구가 다 해치웠다. 사실 내가 물고기 종류를 들어도 다 까먹어서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사시미는 전체적으로 싱싱하고 좋았다. 어쨋든 양이 넘쳐 흘러서 셋이서 모둠 하나 시켜놓고 계속 술만 리필해서 먹기에 딱 좋았다. 2022. 5. 21. 대구 중앙로 신라식당 대구 여행을 가기 전에 여러 음식점을 전부 구글 지도에 올려놓고 당일 스케쥴을 봐 가면서 골라서 다녔다. 그 중에서 신라식당은 처음으로 대구에 방문해서 들린 의미있는 곳이었다. 평균적인 식사 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했는데 줄이 쭉 서있는 거를 보고 한 눈에 맛집이다 싶었다. 낙지 요리를 시켰는데 빛깔부터 심상치 않았다. 많이 매워보이지만 자기 밥그릇으로 퍼갈 때 조절하면 되어서 그렇게 매운 맛에 고전하지는 않았다. 원래 매운 요리를 먹을 때 상추나 이런 채소로 중화시키는 편인데 별로 그런 게 필요하지 않았다. 큼직한 낙지가 꽤 많이 들어가 있는 게 우선 좋았다. 소스는 달콤하면서 적당히 매운 맛이 돌아서 소스만 비벼 먹어도 그야말로 밥도둑이었다. 매울까봐 사이다를 시켰는데 차라리 소주를 먹을껄 그랬다는 .. 2022. 5. 21. 판교 현대백화점 정인면옥 평양냉면 집인데 내가 평양냉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만두국을 시켰다. 평양냉면 집이라 그런지 만두도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었다. 김치만두인데도 만두만 먹으면 간이 약한 느낌이어서 옆에 김치와 같이 먹으니 알맞은 느낌이었다. 속이 꽉 찬 만두를 5개나 줘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2022. 5. 9. 부천 참마포갈비 어릴 때부터 친척이 모여서 외식을 하면 꼭 갈비를 먹었다. 이 집은 예전부터 가던 집은 아니고, 원래 가던 집이 가게도 바뀌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옮기게 된 집이다. 그렇다고 한산한 집은 아니고 여기도 손님이 많다. 그냥 내부가 엄청 넓은 거 같다. 돼지갈비를 시켰다. 숯불 화력이 아주 좋아서 금방 뒤집지 않으면 타버리는 정도로 잘 구워졌다. 양념이 살짝 달기는 했지만 적절하게 달짝지근한 수준에서 맛있었다. 고기도 구워도 육즙이 다 날아가지 않고 남아서 양념맛과 고기맛을 같이 맛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후식 된장찌개는 평범해서 나중에 오면 냉면을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2022. 5. 8. 수원 롯데백화점 코코이찌방야 여기랑 옆에 AK백화점이랑 해서 먹을게 정말 많았는데 사람은 그거보다 더 많았다. 쇼핑몰에 사람이 이렇게 꽉꽉 차있는데 경기 침체가 온다니 아이러니하다. 가장 잘 나가는 돈카츠 카레를 시켰다. 매운 맛을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길래 마음 편하게 1단계로 했는데 그거보단 살짝 높이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운 거만 없으면 되는데 그걸 넘어 단 맛이 드러나서 하이라이스를 먹는 느낌이었다. 돈카츠는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튀김이 바삭바삭했다. 그런데 튀김과 고기가 너무 쉽게 분리되어 거의 따로 먹는 수준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 이랬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웠다. 2022. 5. 8. 안양 일번가 아웃닭 친구 말로는 안양 일번가에서 꽤 오래 장사한 집이라고 한다. 나도 따라서 3~4년 전에 와봤는데 아직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가게 입구가 흡연장소인건 마이너스 요소다. 지금 찾아보니 프랜차이즈인데 왜 여기 말고는 본 적이 없는지 잘 모르겠다. 치킨을 시키면 감튀를 엄청 많이 준다. 케이준이나 이런 스타일은 아닌 맥도날드에서 볼 법한 감튀이기 때문에 엄청 맛있다 이런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먹다보면 다 먹게 된다. 치킨은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말랑하지도 않은 딱 보통 수준의 맛이다. 하이볼 두 잔을 시키면 12,000원인데, 하나에 8,800원인 그랑미니에르 하이볼이라는 게 있어서 뭔가 이득이란 생각에 시켜봤다. 달달한 오렌지 맛이 나는 하이볼이었는데 너무 취향에 맞았다. 평소에 마시는 레몬과.. 2022. 5. 1. 안양 댕리단길 곤돈 안양 일번가 근처 댕리단길이란 곳에 있는 가게이다. 댕리단길이란 이름은 뭔가 야민정음을 연상시켜서 이게 웃자고 만든 건지 진짜로 댕인지 모르겠다. 다 먹고 나서 웬지 안양이니까 괜찮은 돈까스 집은 무조건 가는 돈찐님이 리뷰를 남겼지 않았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진짜로 리뷰가 있었다. 평가는 좀 박하게 주셨더라. 미디엄 로스카츠를 시켰다. 딱 다섯 조각 나오는데 두깨가 정말 심상치 않았다. 다섯 조각으로 배부를까 했는데 배불렀다.. 미디엄으로 구워주긴 하는데 완전 소고기처럼은 안 되고, 겉은 웰던 느낌이면서 안은 살짝 말랑말랑한 정도로 나온다. 두껍다 보니 처음에 씹으면 이게 미디엄인가 싶은데 끝까지 먹으면 웰던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든다. 튀김은 착실히 바삭바삭하다. 돈찐님 리뷰에서 소금이 트러플 향이 강.. 2022. 5. 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