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가락 금바위감자탕 먹자골목에서 한칸 떨어진 곳인데 워낙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자탕이란 음식이 두명이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워서 세명이 갈 날을 기다렸다. 감자탕 중짜를 시켰다. 고기, 우거지, 채소 다 부족함 없이 들어 있었다. 내가 감자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중에 하나가 고기가 푹 고아져서 뼈와 살을 잘 분리할 수 있냐인데 이 집은 전통 맛집이라 그런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살을 분리할 수 있었다. 부드러운 살을 조금만 노력하면 발라낼 수 있어서 그 점이 인상 깊었다. 국물도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하게 밸런스를 맞춘 맛이었다. 고기가 꽤 많이 있어서 나중에 볶음밥을 1인분밖에 못 시켰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집이라 인기가 왜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2023. 3. 11. 홍대 로쏘1924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외국인에게 알려진 맛집인지 외국인이 엄청 많았다. 마르게리타 피자와 3종 치즈 피자를 시켰다. 토핑은 조금 없는 편이긴 한데 이게 외국 스타일인가 생각하면서 먹으면 된다. 가성비 집이라 두판을 시켜도 부담이 없었고 만약에 조금 잘먹는 사람이라면 두명이 갔을때 세판은 시켜야 든든하게 먹을 거 같다. 나는 3종 치즈 피자가 더 맛있었다. 꿀을 주긴 하는데 꿀 안찍어 먹어도 충분히 치즈 풍미가 있어서 그 맛으로 먹을 만 했다. 피자 종류가 워낙 많아서 내가 근처에 살았다면 이거 저거 다 먹어봤을 가게라고 생각했다. 2023. 3. 11. 홍대 백년도담돌솥밥 홍대에서 한식을 먹어본 건 되게 오랫만인 거 같다. 맨날 일식이나 양식만 먹었는데. 들어가보니 나이대는 높지 않고 의외로 다양했다. 가장 중요한 돌솥밥 사진을 안찍고 반찬만 잔뜩 찍었다. 반찬들이 간이 적절해서 짜거나 심심하지 않고 다 맛있었다. 보쌈 고기도 기름기 없이 맛있게 조리되어 좋았다. 돌솥밥도 맛있고 다 좋았지만 결국 기억에는 맛있는 반찬이 남는 가게였다. 2023. 3. 11. 가락 가츠현 동네 가게다. 내부가 큰 편은 아닌데 그래도 다닥다닥 붙어서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다. 빵가루 향이 조금 강해서 분명 일식이긴 한데 묘하게 경양식의 느낌이 섞여 있는 거 같았다. 양도 꽤 많은 편이고 고기도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잘 되어서 나온 편이라 괜찮았다. 2023. 2. 14. 가락 누구나홀딱반한닭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넓은데다 문에서 직선으로 있는 곳에 앉았는데도 전혀 바람이 들어오지 않았다. 쌈같은 채소랑 같이 닭을 먹는 게 주 메뉴인듯 하였는데 도전하기엔 용기가 없어서 그냥 평범한 메뉴로 시켰다. 오븐에 구운 닭인거 같으면서도 살짝 튀긴 듯한 바삭함이 있었다. 그렇다고 완전 튀긴 바삭함과 비교할 바는 아니었고 의외로 있는 수준이었다. 간이나 구운 정도는 흠잡을 데가 없이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평소 맥도날드에서 만나는 정겨운 크기와 맛이었다. 소스를 여러개를 주긴 했는데 일반적인 간장이나 양념 소스가 아닌 각자의 강력한 향과 맛이 있는 소스여서 소스에 찍어먹는 거보다 그냥 먹는게 맛있었다. 2023. 1. 30. 잠실새내 도삭면공방 동일한 로고로 된 마라탕집 뒤에 있다. 체인점인가 싶은 내부였는데 실제 체인점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도삭면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 보이다시피 넓은 면이었다. 마라 도삭면이 내가 봤을땐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인데 마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짜장 도삭면을 시켰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 외로 꽤 맛있었다. 그냥 짜장면보다 짜장 도삭면이 덜 기름지기도 하고 식감도 괜찮아서 만약 중국집에서 두 종류를 같이 팔면 앞으로는 도삭면만 시켜 먹을거 같다. 꿔바로우도 같이 시켜 먹었는데 꿔바로우는 평범했다. 2023. 1. 17. 동해 세일막국수 주택가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집이다. 그렇지만 주차 공간이 많아서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비빔 막국수를 시켰다. 매운 거를 잘 못먹긴 하는데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를 교차해서 많이 먹어보다 보니 여름에는 시원한 물 막국수를 먹어도 다른 계절은 비빔이 낫다고 나름의 철학을 갖게 되었다. 감자전이 아닌 메밀전을 파는 게 특징적인 가게였다. 물론 메밀전도 맛있긴 한데 찰진 감자전을 먹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다. 막국수는 면발이 탄력있고 양도 적절해서 좋았다. 2023. 1. 17. 강릉 정동진 덕이식당 강릉에 놀러왔으니 순두부를 한번 먹고가야겠다 싶어서 주변 순두부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인근에 거주하는 듯한 학생들이 밥을 먹고 있어서 현지맛집을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다. 순두부 종류가 정말 많았지만 그냥 순두부를 시켰을 때 너무 밍밍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짬뽕 전복 순두부를 시켰다. 내 입맛에는 살짝 매웠다. 사실 순두부는 다른 곳에서 먹는 거랑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굳이 말하자면 흐물흐물하지 않고 좀 더 단단한 느낌이었다. 처음엔 별로 안 매웠는데 먹을수록 매워져서 콩나물을 많이 먹어버렸지만 결국 끝까지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2023. 1. 17. 삼척 오복미가 넓고 쾌적하고 바로 바다가 보여서 풍경도 아주 좋다. 특정식을 시켰다. 한상 가득 푸짐하게 나오는 게 맛을 보기도 전에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음식 간이 잘 되어 있었고 맛있었다. 그 중에서도 생선구이와 무침이 아주 맛있었다.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흐물흐물한 식감과 뼈로 봐서는 곰치를 무친게 아닌가 싶었다. 돌솥밥도 제대로 되어서 맛있었고 간장게장이나 불고기 같은 반찬도 다 맛있었다. 관광지임에도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정말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2023. 1.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