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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205

금호 마케나이데 네이버 지도를 키고 갔더니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가게 만들어서 조금 찜찜했다. 금호, 약수 쪽은 부동산 공부하면서 언덕이 심하다고 배웠는데 실제로 가보니 확실히 이렇구나 싶었다.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데 간판은 없지만 누가 봐도 분위기가 이 가게다 싶어서 찾아가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포테사라랑 토리바그를 먹어봤다. 포테사라는 예상했던 그 맛이면서도 감자가 되게 살살 녹아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베이컨 칩이랑 오이는 소프트한 식감에 포인트로 넣은 거 같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토리바그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 닭가슴살 버거였는데 맛은 대충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 처음에 저렇게 크게 나와서 먹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꽉 눌러서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눌러서 먹어보니 한 입에 먹을만 했다.. 2023. 10. 15.
분당 정자 늘봄웰봄 파크뷰 상가에 있다. 여기는 약간 2000년대 초반 감성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 체리색 몰딩부터 해서 구조라던가 전반적으로 다 향수가 느껴진다. 육회와 샤브샤브를 시켰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하나부터 끝까지 해주는 게 확실히 고급 식당이다 싶었다. 평소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별 생각 없이 먹어서 푹 고아버리거나 덜 익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전문가가 해주니 딱 맛있는 타이밍에 먹을 수 있었다. 육회도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역시 비싼 곳은 비싼 값을 한다고 느꼈다. 2023. 9. 4.
영등포 롱타임노씨 피자를 주 메뉴로 하는 술집이다. 잔 하나를 받아서 원하는 주류를 마음껏 뽑아 마시는 시스템이었는데 무슨 주유소처럼 ml당 가격이 올라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무난하게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켰다. 엄청 맛있었다. 토핑도 적절히 많이 올라가 있고 두께도 너무 얇지 않고 먹기에 알맞은 정도였다. 그리고 술안주라 그런지 네모나게 몇 피스를 잘라줬는데 참 센스있다고 느꼈다. 콤비네이션 말고 다른 종류도 많았는데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프랜차이즈라 금방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2023. 8. 21.
연남 카츠토랑 메인 거리로부터는 조금 먼 곳에 있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넓다. 시그니처 메뉴인 나폴리탄 돈파스를 시켰다. 나폴리탄을 먹어본 적은 없어서 그냥 스파게티가 아닌가 했는데 케찹 소스로 만들고 소시지가 들어가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솔직히 너무 달아서 금방 질리는 맛이었다. 돈카츠는 요즘 먹어본 거 중에선 웰던에 가깝게 익힌 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육즙이 다 빠져있진 않았고 적당히 있어서 맛있었다. 나폴리탄은 생각보단 내 취향이 아니었찌만 새로운 음식을 먹어봐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2023. 8. 21.
압구정 선데이버거클럽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가게다. 맨날 문정 로데오 거리만 가다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처음 가봤는데 되게 단정한 느낌을 받았다. 세련된 가게가 많아서 그런 건지.. 나는 가장 기본인 선데이 버거(왼쪽)를 시켰다. 같이 간 친구는 내가 꼬셔서 땅콩 버터와 딸기 잼이 들어간 거를 시켰다. 듣기만 해도 혈관이 막히는 맛인데 한쪽 얻어먹어 봤더니 말 그대로 고기와 땅콩 버터와 잼 맛이 났다. 생각보단 덜 느끼한데 한 조각만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나게 불러와서 그냥 버거를 먹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선데이 버거는 보통 수제버거보단 살짝 패티가 얇고 넓직한 게 특징적이었다. 나한테는 그냥 미묘했다. 두꺼운 게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고.. 넓직하니까 오히려 먹기가 더 어려웠다. 칠리 치즈 포테이토는 항상.. 2023. 8. 13.
속초 초원순두부 가게가 매우 넓다. 평소에는 단체 관광객을 주로 받는 거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원래는 그냥 순두부는 밋밋해서 짬뽕 순두부를 먹던가 하는데 담백한 기본맛으로 시켰다. 소화가 잘 되고 건강한 맛이었다. 오징어 순대를 시켜봤는데 독특하긴 했는데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약간 전이랑 순대랑 반반 섞은 맛이 났다. 순두부가 양이 꽤 되고 밥까지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2023. 8. 13.
속초 대포항 남경막국수 바로 앞에 바다도 보이고 내부도 되게 넓고 쾌적해서 좋았다. 주차도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았다. 들깨 막국수를 시켰다. 나름 막국수에 조예가 깊은 편인데 여기 막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국수가 두꺼우면서도 질기지 않아서 되게 씹는 느낌이 좋았다. 들깨를 왕창 넣어줘서 고소한 맛이 풍부한 거도 좋았다. 강원도에 왔다고 또 막국수를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색다른 맛있음에 놀란 가게였다. 2023. 8. 13.
건대 백소정 프랜차이즈 가게라 일식 여러 종류를 파는 집이었다. 소바도 팔고 돈까스도 파는데 더운 날이지만 돈까스를 먹기로 했다.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오른쪽 상단에 보면 치즈에 꿀 소스를 주는데 이게 꽤나 맛있었다. 2023. 8. 13.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예전에 어떤 글에서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강릉에 간 김에 들렀다. 유명한 맥주 브랜드의 양조장 본점이라고 하는데 맥주의 종류가 정말 많았다. 나는 맥주는 잘 몰라서 샘플러를 마셨는데 보리맛과 라임같은 첨가물의 차이가 살짝은 느껴졌다. 버드나무의 오른쪽으로 갈수록 좀 더 진하다는 거는 알 수 있었다. 햄버거는 적당히 무난했고, 자세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크림 양송이 피자를 시켰는데 처음에는 고기가 하나도 없어서 실망했다. 그런데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스러웠다. 잘 만든 버섯은 고기처럼 씹는 맛이 있다던데 정말 그런가 싶었다.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인스타 맛집 스러워서 마음에 들었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202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