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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205

가락 선궁 맨날 배달로 시켜먹는 곳인데 홀은 처음 방문해봤다. 생각보다 가게가 엄청 크고 오래된 중식당 느낌이 풀풀 나는 인테리어가 특징적이었다. 연말에 가서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다. 무난한 메뉴인 탕수육과 볶음밥을 시켰다. 탕수육이 크고 바삭한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 보통 꿔바로우를 먹을 때는 바삭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데 탕수육에서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는 편이었는데 여기 탕수육은 예외적이었다. 볶음밥도 너무 기름지거나 하지 않고 흠 잡을데 없이 맛있었다. 2024. 1. 13.
왕십리 황소곱창 왕십리역에서 한양대쪽으로 나가본 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복잡했다. 출구 표시판을 보고 가는데 중간에 표시판이 없어져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고 그랬다. 역에서 나오면 골목길이 이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가게는 엄청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원형 테이블에서 앉아서 먹었는데 옆 사람들과의 거리도 꽤 있고 해서 시끄러워서 짜증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삼종 곱창 세트를 시켰다. 막창 대창 곱창에 야채를 볶아줬는데 김치를 볶아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평소에 대창을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곱창이 가장 맛있었다. 주문이 2인분 씩만 되어서 처음 2인분 먹고 다시 시키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 3인 이상 오면 별 상관이 없을 거 같은데 하필 2인이서 가서 좀 그랬다. 곱창.. 2023. 12. 10.
용산 쉐이크쉑 출퇴근하면서 가끔 서현역에 있는 쉐이크쉑을 보긴 하는데 실제로 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가장 무난한 버거를 고르고 친구는 베이컨이랑 뭐 다른거 좀 들어가 있는 거로 시켰다. 살짝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맛은 아주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 그냥 수제버거같은 맛이 났다. 다만 빵까지 튀겨내서 빵이 기름지면서 맛있는 거는 특징적이었다. 나중에 쉐이크를 먹어봐야 진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2023. 11. 19.
잠실 롯데백화점 이가서식당 최근에 잠실을 가면 주로 롯데월드몰에서 먹었던 거 같은데 오랫만에 백화점 쪽으로 갔다. 여기도 맛있는 게 참 많은 거 같다. 돼지고기 두루치기 정식을 시켰다. 쌈도 나오고 순두부찌개까지 나오는 제대로 된 한상차림이다. 다 너무 맛있고 특히 순두부찌개는 단품으로 파는 만큼 간도 제대로 되있고 두부도 큼지막해서 좋았다. 두루치기는 양이 꽤 많아서 밥을 다 먹고도 남아서 고기만 집어먹어야 했다. 정말 만족스러운 가게였다. 2023. 11. 19.
분당 서현 일품마라탕 역 근처에서 조금만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다.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먹었다. 순한 맛으로 시켰더니 거의 부대찌개급으로 맵지 않고 맛있었다. 마라향도 별로 없어서 정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이거 저거 신선한 재료를 넣고 끓였더니 정말 맛있었다. 꿔바로우는 내가 생각한 맛 그대로였고 소스가 찐득하거나 그래서 먹는 데 거슬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친구가 여기를 많이 와서 꿀꽃빵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이게 꽤 맛있었다. 역시 설탕 잔뜩 들어간 게 몸에는 안 좋지만 맛은 최고라고 생각했다. 2023. 11. 19.
분당 오리 김씨도마 지금 글쓰면서 보니까 분당에 여러 지점이 있던데 어쩌다 보니 오리역에 있는 지점으로 다녀왔다. 안은 좁은 편이어서 약간 고깃집 같은 느낌이었다. 옆에 시끄러운 테이블이 있으면 살짝 거슬릴 수 있었다. 반반 메뉴를 시켰다. 오랫만에 먹는 거라서 별 느낌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특히 최근에 얇은 보쌈만 먹다가 이렇게 제대로 두꺼운 보쌈을 먹으니 아주 좋았다. 거기다가 보쌈이 다른 보쌈보다 속이 훨씬 촉촉해서 독특한 식감이 들었다. 약간 수비드처럼 된 거 같았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 건지 아닌 지는 잘 모르겠다. 족발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둘이서 반반을 먹으니 결국 둘 다 배불러서 나중에는 조금 남기게 되었는데 이 정도면 양도 충분한 거 같다. 2023. 10. 29.
대전 갈마 학짬뽕 인기가 엄청 많은 집이었다. 그래도 앉을 자리가 엄청 많아서 조금 기다리니 먹을 수 있었다. 대구의 명물인 중화비빔밥을 파는 가게여서 바로 그 메뉴를 시켰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역시나 본점이 대구에 있었다. 살짝 나한테는 매운 편이었는데 계란국을 같이 줘서 먹을 만 했다. 안에 고기나 양배추도 잔뜩 들어 있는데다 밥 양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배불렀다. 탕수육도 같이 시켰는데 엄청 특색있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정석적으로 맛있었다. 한끼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2023. 10. 29.
합정 멘도무카우 여기도 조용한 거리에 있다. 라멘집인데 의외로 내부가 넓어서 물론 일반 음식점처럼 5인 이상이 쉽게 앉을 수 있지는 않지만 4인까지는 테이블에 넉넉하게 앉을 수 있었다. 시오 라멘을 시켰다. 짭짤한 편이면서도 계속 국물을 홀짝이고 싶은게 참 간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면도 직접 뽑아서 하고 소화가 잘 되도록 통밀을 쓴다고 했는데 그런 거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적당히 두께도 있고 쫄깃쫄깃했다. 차슈는 요즘은 이렇게 얇게 써는게 유행이라고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두툼한 쪽이 좋았어서 아쉽긴 하다. 라멘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마음에 드는 가게였다. 2023. 10. 15.
합정 더맨타코 홍대쪽은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인적이 드문 편인 곳이 나와서 신기하다. 내부가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콜드포크 파히타 파티 세트를 시켰다. 또띠아, 샐러드랑 소스 등이 무료로 리필되는 게 특징인 곳이었다. 그리고 세트에 감자튀김이랑 나쵸칩이 있는데 감자튀김이 예상 외로 맛있었다. 나쵸칩은 간이 안되어 있어서 직접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됐는데 나는 그냥 도리토스같은 간이 된 게 좋다고 생각했다. 샐러드도 싱싱하고 고기도 맛있고 거기에 살짝 부족한 거는 리필까지 되는 집이라서 너무 좋았다. 2023.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