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군자 핵밥 아는 형과 위치가 서로 중간인 지점을 잡다보니 애매하게 군자에서 만나게 되었다. 별로 크게 여러 가게를 찾아보고 싶었던 건 아니어서 인근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분명 그릇이나 이런 건 일식집인데 메뉴는 일식인 거도 있고 아닌 거도 있다. 부타동이랑은 살짝 다른 느낌의 고기 덮밥을 시켰다. 꿀떡을 주는데 이게 의외로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단거 중에서 맛없는게 있냐 싶지만은 너무 딱딱하거나 말랑하지 않고 적당하게 튀겨져 있는 점이 좋았다. 덮밥은 특별한 거는 없었고 괜찮은 수준이었다. 주말이었는데도 학생들이 많은 집이어서 가성비로 유명한 건지 궁금했다. 2024. 3. 31. 판교 마마문스 2층에 있는데 찾기가 쉬운거 같으면서도 상가 건물이 복잡해서 어렵기도 하다. 가게 내부는 넓고 깔끔하다. 카라멜 치킨 밥과 짜조를 시켰다. 치킨은 우리가 아는 달콤한 치킨 맛이 나는데 카라멜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더 찐득한 느낌이었다. 간이 살짝 있는 편이라 맨밥이랑 먹으니까 아주 간이 잘 맞게 맛있었다. 그리고 짜조는 예상했던 그 맛인데 튀긴 건데도 기름기가 쏙 빠져 있는게 신기했다. 전반적으로 가게도 세련되어 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다시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2024. 3. 31. 연남 파델라 이번 주말 홍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설날 다음 주라 그런 건지 아니면 뭔가 행사라도 있는 건지 싶었다. 그래서 나름 노력해서 조용한 곳으로 왔는데 경의선 숲길과 비교하면 한 사람이 1/10 수준이라 나름 평화로웠다. 그래도 늦은 시간에 가게에 갔는데 다 먹고 2시가 넘어서 나오는 데 아직도 웨이팅이 있었다. 치킨 갈릭 리조또 쯤 되는 거랑 가지 튀김 피자를 시켰다. 메뉴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될텐데 귀찮아서 그냥 대충 썼다. 리조또가 너무 맛있었다. 닭고기도 리조또에 들어가는 건데도 전혀 물렁하지 않은 훈제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늘도 제대로 볶아서 단맛이 나서 여러 모로 식재료의 맛이 살아있었다. 거기에 밥은 물기가 알맞은 만큼만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가지 피자는 역시 가지는 튀기면 엄청 맛있다는.. 2024. 2. 18. 대전 죽동 피제리아614 대전을 여러번 가 봤지만 이쪽은 처음 와봤다. 주로 친구가 있는 갈마동 근처에만 있다가 와봤는데 조용한 주택가에 맛있는 가게들이 숨겨져 있는 서판교같은 느낌이 들었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를 각각 하나씩 시켜서 푸짐하게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샐러드가 시켰던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치즈가 잔뜩 뿌려져 있어서 채소가 아니라 치즈 맛이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가장 처음 나와서 잔뜩 먹다보니 마음에 들었던 걸수도 있다. 가게 이름처럼 피자가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그 중에서 평판이 좋았던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봤는데 역시 맛있었다. 꿀을 신기하게 벌집 꿀을 주는데 약간 진하고 더 찐득한 꿀이었다. 파스타도 무난무난하게 맛있어서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했다. 2024. 2. 18. 성수 소바마에 역에서 매우 가깝다. 내부는 의외로 넓어서 좋았다. 청어 소바가 가장 인기 메뉴라는데 아무래도 생선은 먹기 싫어서 니쿠소바로 시켰다. 소바를 물에 푹 담궈서 먹는 거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쇼유 기반의 국물이던데 너무 짜지도 않고 적절히 간이 되어 있었다. 소바는 색을 보아하면 메밀은 아닌 거 같고 잘 끊기던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많이 먹는 편이 아닌 나한테도 양이 살짝 적은 거 빼고는 괜찮았다. 2024. 1. 30. 판교 현대백화점 낙원테산도 접근성이나 내부 인테리어는 백화점 안에 있기 때문에 최상급이다. 이름을 보면 오모테산도와 낙원을 합친거 같은데 어떤 깊은 뜻이 있었을 지 궁금하다. 돈카츠 메뉴는 모둠 하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일텐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소금이랑 와사비가 나와서 굳이 소스에 발라먹지 않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돈카츠 크기도 크고 너무 육즙이 빠지거나 기름기에 젖어 나오지 않고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2024. 1. 23. 범계 잔잔 비가 오는 날에 범계에서 놀다가 이자카야를 찾아 들어갔다. 2층도 있는 거 같은데 그냥 1층에서 앉아서 먹었다. 의자가 묘하게 불편해서 집에 돌아오니 허리가 아팠다.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꼬치를 여러 종류 시켜서 먹었다. 오코노미야키는 사실 좋아하는 메뉴는 아닌데 시켜서 먹어봤더니 다른 데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기존에 먹었던 애들은 뭔가 흐물흐물해서 씹는 맛도 없고 별로였는데 우리 부침개랑 비슷하게 단단하게 내용물이 꽉 차 있어서 좋았다. 꼬치는 하나는 시오나 쇼유로 나오고 하나는 타르타르 소스로 나오는 게 특이했는데 나는 타르타르 소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쪽을 먹었다. 츠쿠네는 아예 햄버그처럼 나오는 게 신기했다. 보기엔 정말 좋았는데 실제로 먹으려고 하니 안이 똘똘 뭉쳐져 있어서 쪼개는 .. 2024. 1. 23. 서초 고속터미널 케르반 고터는 갈때마다 너무 헤매게 되는데 여기는 무슨 파미에 스테이션 쪽으로 빠지면 바로 2층에 있어서 찾기가 쉬웠다. 터키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데 터키를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믹스 치킨 그릴 세트에 피데를 시켰다. 느낌은 인도 음식 같았다. 소스 스타일도 그렇고 난이나 빵도 그렇고 바베큐하는 스타일도 뭔가 익숙했다. 피데는 피자랑 비슷한 거라고 해서 시켜먹어봤는데 조금 신기한데 엄청 취향에 맞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처음 먹어보는 메뉴가 많아서 독특한 경험이었고 고기가 잔뜩 있어서 그런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2024. 1. 23. 문정 가든파이브 북창동순두부 가든파이브 안에 있는데도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고 다 먹고 나올때쯤 되니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마감하고 있었다. 햄치즈 순두부를 시켰다. 부대찌개 같은 맛이었다. 다른 곳에서 해물도 먹어보고 그냥도 먹어보고 짬뽕도 먹어봤지만 역시 내 입맛에는 부대찌개같은 햄치즈가 좋았다. 안에 내용물도 많이 들어있었다. 돌솥밥도 제대로 되어서 질거나 덜 익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다. 2024. 1. 13. 이전 1 2 3 4 5 6 7 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