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대전 벤헤드 바운스 무슨 뜻일까? 네이버에 쳐도 나오지가 않는다. 어쨌든 카페인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웨이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특이하게 카운터 석이 있었다. 카이막이라는 거를 시켰다. 인도에서 유명한 디저트라고 한다. 그런데 다들 이름만 들어보고 내용물이 어떻게 생겨있는 지를 몰라서 빵이 같이 나오는 걸 신기해했다. 백종원이 극찬했다는데 워낙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다. 카이막은 빵에다 우유 크림과 꿀을 발라서 먹는 음식이었다. 일단 빵이 너무 신기할 정도로 맛있었다.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은 보들보들한게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었다. 굽지 않은 식빵보단 살짝 단단하면서도 겉 부분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바삭했다. 우유 크림은 단맛을 최대한 줄인 거 같았다. 그래도 단독으로 발라도 유당이 있어서 단맛이 느껴졌다. .. 2023. 4. 9. 대전 로얄라멘 대전의 핫플인 갈마동에 있는 라멘집이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던데 일요일 오픈런을 했는데 간신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오직 츠케멘 뿐이다. 매운 거랑 아닌 거를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맵지 않은 거로 했다. 나는 일식 중에서도 라멘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츠케멘은 별로 먹어본 적이 없다. 마제소바도 그렇고 츠케멘도 그렇고 우동처럼 조금 두꺼운 면은 취향이 아닌 거 같다. 여기 츠케멘도 면이 두껍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불지가 않아서 먹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처음에 국물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끝까지 먹다보면 식어버리는게 아쉬웠다. 마지막 한 젓가락 정도는 식은 국물에 찍어서 먹은 거 같다. 면도 좋았지만 특히 차슈가 큼직하고 두툼한게 참 맛있었다. 국물은 돈코츠라 그런지 먹다 보.. 2023. 4. 9. 대전 연취 대전을 놀러갔다 왔다. 저번 태화장도 무척 좋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중국집을 가기로 했다. 나에게 건내준 리스트가 꽤 많았는데 짬뽕을 내가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꽤 많은 가게가 제외되었고 결국 연취로 가게 되었다. 저녁에 양꼬치를 메인으로 하는 집을 점심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세 명이서 메뉴 네개로 푸짐하게 먹었다. 저번에 샐리스 키친에서 가지 볶음을 먹었을 때도 가지가 이런 맛이 있는지 좀 놀랐는데 여기 가지 튀김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지 같지 않았다. 가지 요리한테 가지답지 않다고 하는건 내 생각에 최고의 칭찬 같다. 그렇다고 고기같다고 할 수는 없고 고기와 가지의 중간 정도의 맛을 줬던 거 같다. 살짝 짭짤한 소스가 있어서 밸런스가 더 좋았다. 꿔바로우도 찹쌀과 고기의 양 밸런스가 아.. 2023. 4. 9. 안양 일번가 감탄계 프랜차이즈였는데 지금 찾아보며 본건데 안양 일번가가 본점이었다. 신기하다. 양념과 소금을 반씩 해서 1.5마리를 주는 메뉴를 시켰다. 친구가 양념이 조금 맵다고 했는데 와.. 나한테는 정말 매웠다. 대놓고 먹자마자 매운 거는 아니고 먹다보면 은은하게 매운게 느껴지는 맛이어서 불쾌하지는 않았는데 힘들었다. 그런데 이 매운맛이 중독성이 있어서 심심한 소금구이보단 양념을 계속 집어먹게 되었다. 숯불에 구워내는 집이라는데 숯불향은 내가 그런 데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고 확실히 기름기가 쪽 빠져서 잘 구워냈다고 생각했다. 떡도 어떻게 했는지 금방 딱딱해지지 않고 계속 말랑말랑한 상태로 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다. 소금구이는 양념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조금 밋밋하긴 했는데 건강한 닭가슴살을 먹는다고 생각.. 2023. 3. 28. 안양 일번가 호유동 내부는 꽤 넓고 오픈 주방이라 카운터석에 앉으면 안에서 조리하는게 다 보일 거 같았는데 테이블에 앉아서 하나도 안 보였다. 주로 2인 손님이 오는지 자리가 거의 2인석이었던 거 같다. 한우 대창 덮밥이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그냥 친구 따라 돈까스 + 에비 믹스동을 시켰다. 생각보다 소스의 간이 짜서 놀랐다. 그거 빼고는 튀김도 너무 눅눅하지 않게 맛있었고 밥도 괜찮았다. 그런데 양이 조금 적은 거 같았다. 원래 양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친구나 나나 엄청 빠르게 먹어버렸고 저녁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플 정도였다. 다음에는 한우 대창 덮밥을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2023. 3. 27. 가락 낙지세상 사람이 꽤 많았는데 나이대는 있는 편이었다. 가족끼리 가서 낙지 두개, 고등어 하나를 시켰다. 고등어가 아주 큰게 나와서 혹시나 메뉴를 잘못 시킨게 아닌가 메뉴판을 봤는데 그런 거는 아니었다. 낙지는 살짝 매웠는데 누룽지랑 같이 먹으니까 중화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했다. 맛은 특별히 달거나 짜지 않고 (매운 거만 빼면) 간이 적절해서 좋았다. 그리고 의외로 별로 기대를 안했던 고등어가 맛있었다. 밖에서 굽는지 안에서는 냄새도 하나도 안나는데 따끈따끈했다. 살도 부드럽고 가시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2023. 3. 26. 판교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본점은 따로 있고 판교점이 카카오 건물 1층에 있다. 건물의 구조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안에서 찾을 수가 없었고 바깥에서 찾아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옛날에 초등학생 때 가본 KFC나 맥도날드 같은 느낌이었다. 타일로 된 벽과 바닥에 초록색 의자가 인상적이었다. 치즈 스커트라는 메뉴를 시켰다. 치즈를 얇게 펴서 스커트처럼 만들어놨는데 조금씩 잘라서 먹으니 짭짜름한게 안주를 먹는 거 같았다. 패티의 양을 고를 수 있는데 200g으로 골랐다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엔 느끼해서 못 먹을뻔 했다. 얌전하게 140g을 시키고 대신에 밀크 쉐이크를 시키던가 하는 게 좋겠다. 버거는 고기 맛은 좋았는데 대신 야채가 좀 적어서 정말 미국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랜치 프라이가 정말 맛있었다. 맛과는 상관없는 이.. 2023. 3. 24. 양재 잰부닥 인테리어 적인 측면에서 분명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양재역에 있는 게 전부였다. 장사가 엄청 잘 되어서 확장을 크게 했나보다. 돼지 통삼겹과 통목살을 시켰다. 목살은 2인분 부터 된다고 해서 총 3인분을 먹었다. 가격대를 봤을땐 구워주는 곳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강남이라 그런지 직접 굽는 곳이었다. 삼겹살은 보통 수준이었는데 목살은 오래 구웠는데도 수분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촉촉하게 맛있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보리밥에 두부가 많이 담긴 찌개를 줘서 식사를 만족하게 끝낼 수 있었다. 2023. 3. 19. 건대 호파스타 조금 골목을 들어가야 있다. 비가 살짝 왔던 날이기도 하고 점심 시간보다 늦게 갔더니 자리에 여유가 있었다. 파스타 집인데 카운터 석으로 되어 있는 게 신선했다. 바질 파스타랑 크림 리조또를 시켰다. 가성비 가게로 유명하다는데 정말 가성비가 미쳤다. 파스타는 곱빼기로 선택이 가능해서 굳이 둘이서 메뉴 세개를 시킬 필요가 없이 곱빼기를 시키면 되겠다. 그리고 중요한 건 맛있었다. 집에 있는 바질 소스는 쳐다보지도 않는데 여기서 바질 파스타를 먹으니 바질이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빵에 발라먹었을 때는 별로였는데 파스타랑 하니까 궁합이 되게 좋다고 느꼈다. 리조또는 밥알이 탱글탱글하고 크림향이 제대로 느껴져서 맛있었다. 2023. 3. 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