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가게다. 맨날 문정 로데오 거리만 가다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처음 가봤는데 되게 단정한 느낌을 받았다. 세련된 가게가 많아서 그런 건지..
나는 가장 기본인 선데이 버거(왼쪽)를 시켰다. 같이 간 친구는 내가 꼬셔서 땅콩 버터와 딸기 잼이 들어간 거를 시켰다. 듣기만 해도 혈관이 막히는 맛인데 한쪽 얻어먹어 봤더니 말 그대로 고기와 땅콩 버터와 잼 맛이 났다. 생각보단 덜 느끼한데 한 조각만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나게 불러와서 그냥 버거를 먹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선데이 버거는 보통 수제버거보단 살짝 패티가 얇고 넓직한 게 특징적이었다. 나한테는 그냥 미묘했다. 두꺼운 게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고.. 넓직하니까 오히려 먹기가 더 어려웠다. 칠리 치즈 포테이토는 항상 배신하지 않는 살찔 걸 알지만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