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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205

태백 태백한우마을 태백하면 물닭갈비와 한우가 유명하다. 여기서 소를 키우는건 아니고 도축장이 근처에 있어서 질 좋은 한우가 나온다고 한다. 가격도 확실히 횡성과 같은 본가보다 저렴하다. 웬지 연탄구이가 많을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 가게는 숯불구이가 많은 거 같다. 이번에 방문했던 태백한우마을도 숯불구이 집이다. 1인분 4만원인 꽃갈비살을 시켰다. 생갈비보다 조금 비싸고 양도 살짝 적지만 그래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육즙이 흘러나와 정신없이 먹었다. 그 외에 육사시미와 육회도 먹었는데 고기가 신선해서 그런지 다 맛있었다. 육사시미와 육회는 전혀 질기지 않고 씹으면 씹는대로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기 향이 입안에 느껴져서 신기했다. 고기 질도 좋고 주방의 실력도 상당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2021. 8. 18.
태백 육회본가 육회본가라는 프랜차이즈가 태백에 상륙했다. 아직 지도에 등록을 안해서 검색이 안 되지만 육회본가 홈페이지까지 찾아가며 주소를 넣어 보았다. 홀은 4인석 두개, 8인석 한개로 작은 편이었고 주로 배달이나 포장 위주로 운영하고 있었다. 주 메뉴인 육회는 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사실 육회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 어떻게 평가를 해야하는 지 애매한데 적당히 씹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벤트 중이라 9,900원에 200g을 줘서 양도 완전 넉넉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인거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본게 아니라 건너 들은 거라 모르겠다. 다른 술안주 메뉴는 솔직히 가성비가 너무 안좋았다. 이거 저거 해서 두세종류 시켜먹어봤는데 양도 적도 맛도 보통인데 가격은 육회랑 비슷하거나 더 비쌌다. 배달, 포장.. 2021. 8. 14.
태백 태백막국수 가게 이름은 태백막국수인데 주력 메뉴는 연탄 닭갈비이다. 위치가 시내와는 거리가 있어서 아는 사람 아니면 가기 어렵다. 그래도 지역 주민에겐 꽤 유명해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외부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도 알맞고 여름에 가기 좋은 가게다. 양념과 매운 닭갈비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맛있다. 매운 닭갈비도 많이 맵지 않아서 반반 시켜도 큰 부담이 없다. 고추 썰어낸 것과 마요네즈를 섞은 독특한 소스를 주는데 적절하게 어울린다. 이 집의 특징적인 메뉴라고 하면 또 된장찌개가 있는데 냉이를 잔뜩 넣어서 끓여준다. 왜인지 모르지만 된장찌개에서 라면 스프향이 나는데 고기를 다 먹고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몇번 와봤는데 정작 막국수는 입에 대본적도 없다는 게 미스테리다. 2021. 8. 11.
남원 정옥추어탕 그래도 남원에 왔는데 추어탕은 한 그릇 해봐야겠다 해서 열심히 찾아낸 가게이다. 광한루원 인근에 추어탕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다들 평점이 나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맛이 있고 주인이 친절하다는 평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참고로 확장이전 계획이 있어 지금 자리에서는 11월 말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9,000원짜리 추어탕을 시켰다. 추어탕 거리면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데도 전반적인 음식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남원이라는 도시에 매우 호감이 가는 부분이다. 사실 추어탕을 즐겨먹지 않는데 확실히 원조에서 먹으니 달랐다. 시래기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다 잘라서 주고, 국물도 너무 걸쭉하지 않아서 좋았다. 시중에서 먹다보면 국물이 너무 진하고 걸쭉해서 국물까진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 2021. 8. 4.
남원 춘원회관 이번 음식점도 인터넷을 실컷 뒤져서 현지인이 가본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메밀 콩국수와 만두를 시켰다. 메밀면으로 만든 콩국수는 그동안 소면으로 된 콩국수만 먹다보니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평소보다 더 면발이 탱탱하고 고소한 맛이 났다. 서리태로 만든 진한 콩국물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국물까지 완식했다. 만두는 내용물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특색은 없었지만 평범하게 맛있었다. 2021. 8. 4.
남원 육모정산장 이번 여름 휴가에는 남원을 다녀왔다. 저번 부안 여행에서 사실 관광지 맛집만 다닌 거 같아서 이번에는 현지인이 갈 법한 곳을 찾아 다녀왔다. 덥기도 하고 코로나도 있어서 반은 호캉스처럼 보내다 왔는데 식사도 저렴하게 해결해서 정말 좋은 여행이 되었다. 오리 주물럭도 있고 여러가지 닭, 오리 요리를 파는 곳인데 나는 닭칼국수를 먹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시킨 닭곰탕이 더 맛있었다.. 내가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았다. 그렇다고 닭칼국수가 맛이 없었다 이런 것은 아니다. 닭가슴살 외에도 여러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끝내줬다. 면도 양이 많아서 한끼 식사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반찬은 셀프 리필이 가능했는데 겉절이 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역시 칼국수와 김치의 .. 2021. 8. 4.
동해 용추어탕 동해 주민에게 추천을 받아 가본 가게이다. 정식 이름은 용추어탕인데 워낙 두루치기 맛집이라 메뉴판을 보면 두루치기가 가장 위에 있고 그 밑에 추어탕이 있다. 삼겹살과 김치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려서 풍족하게 들어가 있다. 고기가 두툼하고 김치의 신맛이 강하지 않아 먹기 좋았다. 4인분을 시켜서 3명이서 먹고 조금 남겼는데 평범한 사람이라면 3인분을 시켜도 좋을 거 같다. 밥까지 함께 나오기 때문이다. 동해에 김치 두루치기를 먹으러 오는 관광객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이 집을 현지인 맛집으로 추천할 만 하다. 2021. 8. 4.
군자 이이요 예전에도 한번 방문하려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집이다. 11:50에 입장을 시작하는데 그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이 꽤 되는 거 같다. 12시 살짝 넘어서 갔는데 20분 정도 기다렸다. 웨이팅 장소에 에어컨이 있는데 왜인지 안 틀어줘서 너무 더웠다.. 야끼 돈부리라는 연어, 광어, 가리비를 살짝 구워내서 올린 덮밥을 시켰다. 불조절을 기가 막히게 해서 거의 바삭거리지 않고 구운 향만 느껴졌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가격은 살짝 부담이 있는 14,000원인데, 서비스로 미니 우동이 나오는 걸 고려하면 조금은 커버되는 가격이다. 워낙 가까이서 찍어서 사진에선 잘 나타나지 않는 거 같지만 밥 공기가 작다. 그런데 양은 평범한 덮밥만큼 많았다. 미니 우동까지 먹고 나니 살짝 과식한 느낌이 들었다. 치즈 우.. 2021. 8. 4.
태백 감성갈비 양념 숯불갈비가 주 메뉴인 집이다. 전에 와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집의 특징인 한쪽 구석의 김치찌개를 보니 왔던거 같기도 하다. 양념 간이 잘 되있어서 먹는데 큰 부담이 없다. 크기나 양은 양념갈비 자체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어서 자세한 평가가 어렵지만 그래도 갈비 뼈가 너무 커서 무게를 속이고 있지는 않는 느낌이었다.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