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205 문정 가든파이브 예향정 가든파이브는 식당이 정말 많은데 이번에는 Hmall 쪽에서 먹게 되었다. 솔직히 여기 식당들은 어딜 먹겠다 찾아가는 곳은 아니고 그냥 우연히 보이는 음식점 검색해서 평점 높은데로 가는 정도이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음식 퀄리티는 괜찮아서 먹고 실망한 적은 없었다. 김치찌개와 두루치기를 시켰다. 3인 세트로 3만원. 두루치기는 너무 맵거나 너무 짜지 않게 살짝은 심심하게 간이 되어 나온다. 살짝 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쌈이 무한이니까 쌈과 같이 먹으면서 쌈장을 알아서 조절해서 바르면 된다. 김치찌개는 가정에서 먹는 김치찌개랑 비슷하다. 고기 한덩이가 왕창 들어가 있는 명동 김치찌개류는 아니고 고기 조금 김치 왕창 다 잘려서 들어가 있다. 국물이 시원했다. 이 집의 최고 셀링 포인트는 바로 이 밥이다. 들어.. 2021. 7. 5. 사당 바다회세꼬시 순대국을 먹고 2차로 간 곳이다. 맥주를 먹을까 했는데 섞어마시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시 소주를 마실만한 곳으로 들어갔다. 아무데나 들어간 건 아니고 친구가 아는 집이라고 해서 들어갔다. 메뉴는 문어숙회. 정말 고소했다. 깨와 기름이 잔뜩 뿌려져 있었는데 내가 고소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전혀 투머치라는 느낌이 없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꽤나 먹었을 거 같은데 하필이면 2차라서 그다지 많이 먹지 않았다. 개인 사정으로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아주 싫어하는 편인데 그런 패널티를 감수하고라도 먹을 만 했다. 2021. 7. 5. 사당 서래순대국 어쩌다 보니 최근에 사당에서 사람을 많이 만났다. 순대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술안주로는 적당하겠다 싶어서 괜찮은 순대집을 찾다 들어갔다. 모둠 순대와 인당 순대국 하나씩을 시켰다. 모둠 순대는 당면이 들어간 순대보다 다른 부위가 많아서 수육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기 부위를 잘 몰라서 그냥 고기인가 하고 먹었는데 부드럽고 간이 나쁘지 않았다. 순대국은 가장 기본적인 거로 시켰는데 다데기가 미리 들어가 있었다. 원래 순대국 먹을때 다데기를 전혀 안넣어서 당황했는데 이왕 들어간 김에 다시 빼내지는 않았다. 나한테 살짝 덜 매운 정도여서 다른 사람한테는 거의 넣은 건지 만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다데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먹는 뽀얀 순대국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속을 든든하게.. 2021. 7. 5. 태백 한서방칼국수 역사 깊은 집이다. 아직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저번에 왔을 때는 직접 닭을 해체하는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방안으로 들어가서 먹느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원래 면을 잘 안먹는 편인데 여기 칼국수는 흐물흐물한게 먹는데 부담이 없다. 닭고기도 푹 끓여서 나와서 나쁘지 않았지만 취향을 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국물이 적당히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다. 그리고 배추 겉절이가 엄청 맛있다. 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와 칼국수만으로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원할 경우 보리밥을 주는데 칼국수만 먹어도 알차게 먹은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시키지 않았다. 2021. 7. 5. 사당 긴자료코 테이블석 없이 카운터석만으로 가게가 이루어져 있다. 수용인원에 비해 주방이 크고 뚫려있어 위생은 안전한 느낌이 든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물과 티슈가 개별로 주어지는 게 아닌 공용공간에 있어서 이용하기가 번거로웠다. 우리는 다행히 정수기 근처에 앉았지만 먼 곳에 계신 분은 꽤나 귀찮았을 거 같다. 규동을 시켰다. 특이하게 시치미가 뿌려져서 나왔다.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어쩔수 없이 섞어서 숟가락으로 먹었다. 섞었더니 시치미 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오히려 미끌미끌한 계란의 맛이 느껴졌다. 감칠맛 나는 향을 주기 위해서 넣은건가 싶었다. 고기는 규동답게 단 맛이 강했다. 대체적으로 평범했다. 직장인 점심 식사로 알맞다고 블로그에서 봐서 찾아갔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2021. 7. 5. 홍대 슬로우 타코 내부가 정말 좁아서 조금만 늦어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5시 살짝 넘게 도착했는데 테이블은 다 나가고 입구 앞 높은 테이블을 배정받았다. 쉐프 한분이랑 직원 한분이 운영하다 보니 규모를 키우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하는 거 치고 음식은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34,000원짜리 플래터를 시켰다. 사진으로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양이 참 많다. 또띠아와 소스는 무한 리필이라지만 리필은 커녕 잘못하면 남길 뻔 했다. 특이하게 또띠아를 절반으로 나눠서 주는데 내용물을 많이 넣어서 먹다가 흘릴 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었다. 대신 한번에 조금씩만 넣어야 해서 크게 키워서 먹는 사람한테는 불편할 지도 모르겠다. 스테이크, 돼지 등심, 칠리 새우, 치즈 닭갈비가 나오.. 2021. 6. 20. 상수 히메시야 내부는 좁은 편인데 자리 배치 최적화를 잘 해놔서 20명은 거뜬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대신 그만큼 옆에 사람이랑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다. 돈부리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나는 부타동을 시켰다. 최근에 튀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돈카츠가 질렸기 때문이다. 주 메뉴는 카츠동이랑 연어회 덮밥이라고 하니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간이 잘 되어 있었고 고기와 밥은 나쁘지 않았다. 엄청 맛있다까진 아니었지만 적당한 만족감을 주는 정도. 다만 큰 고기를 자르지 않고 줘서 고기 한점에 밥 한숱갈 떠먹는 데 애로가 있었다. 다음에 왔을 때는 카츠동을 먹자고 생각했다. 2021. 6. 20. 태백 도야지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밖에도 몇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밖에서 먹으려면 바람을 신경써서 앉아야 한다. 다른 음식점에서 밖에서 먹을 때는 별로 못 느꼈는데 여기는 바람이 꽤 많이 부는 느낌이다. 자리를 잘못 앉으면 불판이 좀 타서 연기가 줄어들 때까지 계속 연기를 마셔야 한다. 밖에서 먹는 거도 운치 있지만 나라면 그냥 안에서 먹을 거 같다. 태백답게 연탄구이 집이다. 이 날은 양념 갈매기살을 많이 시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매운 것을 정말 못먹는 편인데 내 기준으로도 맵지 않은 편이다. 예전에 왔을때 그냥 갈매기살도 시켜서 먹어봤는데 그거도 맛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돼지 껍데기도 먹었다. 겉바속촉의 식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2021. 6. 18. 태백 다님길 양식 비슷한 거도 많지 않은 태백에 있는 양식집이다. 정통 양식을 판다기보단 경양식이나 퓨전 양식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가격은 태백의 물가를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다. 가장 기본 메뉴인 12,000원짜리 돈까스를 시켰다.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에 호박 수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 집의 호박 수프는 정말 맛있다. 돈까스의 경우 소스는 경양식이면서도, 고기와 튀김이 일식보다 얇지만 보통 경양식보단 두꺼운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예전에 먹었을 때는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이 날따라 유난히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다. 피클과 김치를 계속 먹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왜 경양식 돈까스가 얇게 튀겨서 나오는지 알 거 같았다. 음식을 다 먹으면 후식으로 커피나 사이다, 요거트 중에 하나를 .. 2021. 6. 18. 이전 1 ···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