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은 태백막국수인데 주력 메뉴는 연탄 닭갈비이다. 위치가 시내와는 거리가 있어서 아는 사람 아니면 가기 어렵다. 그래도 지역 주민에겐 꽤 유명해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외부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도 알맞고 여름에 가기 좋은 가게다.
양념과 매운 닭갈비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맛있다. 매운 닭갈비도 많이 맵지 않아서 반반 시켜도 큰 부담이 없다. 고추 썰어낸 것과 마요네즈를 섞은 독특한 소스를 주는데 적절하게 어울린다. 이 집의 특징적인 메뉴라고 하면 또 된장찌개가 있는데 냉이를 잔뜩 넣어서 끓여준다. 왜인지 모르지만 된장찌개에서 라면 스프향이 나는데 고기를 다 먹고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몇번 와봤는데 정작 막국수는 입에 대본적도 없다는 게 미스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