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서울·경기168 서판교 베러펄슨 커피만 마시다가 큰맘 먹고 브런치를 시켜봤다. 내부는 세 테이블 정도고 주로 디저트나 커피를 테이크 아웃으로 해서 가져가는 사람이 많은 거 같다. 파스타나 샌드위치가 주 메뉴인거 같았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다. 프렌치 토스트를 오랫만에 먹어봤는데 정말 달았다. 일단 받자마자 플레이팅이 너무 잘 돼있어서 놀랐다. 토스트와 소세지, 치즈를 풀잎 액자에 장식해놓은 거 같았다. 토스트는 되게 폭신폭신하고 시럽에 푹 담궈져 있어서 맛도 식감도 좋았다. 그리고 토마토가 스테비아인지 이거도 꽤 달아서 전반적으로 단 메뉴를 맘껏 먹을 수 있었다. 아침에 뭐 먹은 거도 아니었는데 달아서 그런건지 프렌치 토스트를 다 먹으니까 엄청 배불렀다. 2024. 7. 7. 판교 아브뉴프랑 히카루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밖에서 꽤나 기다린다. 무조건 예약자 우선으로 돌리는 가게인 듯 하니 예약은 필수다. 카이센동이 유명한 가게지만 꿋꿋하게 부타동을 시켰다. 원래 부타동 시키면 위에 나물도 같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이 점은 꽤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고기만 먹다보면 웃기게도 채소가 먹고 싶은데 그 니즈를 잘 맞춘 느낌이었다. 간도 너무 세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었고 고기도 잘 익혀서 나와서 맛있었다. 2024. 6. 22. 잠실 롯데백화점 만다복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있다. 예전에 한번 먹어본거 같긴 한데 워낙 비슷한 곳이 많아서 여기서 먹은 건지 잘 모르겠다.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켰는데 짜장면은 사진을 못 찍었다. 탕수육이 특이한게 찍먹이었다. 보통 요리점에 가서 먹으면 부먹으로 해주는게 많은데 특이했다. 전반적으로 가게 컨셉이 옛날이라고 하던데 탕수육도 고기도 적당히 두껍고 튀김 반죽이 풍성해서 뭔가 옛날 느낌이 물씬 들었다. 짜장면은 면이 평소 먹는 거보다 좀더 탱탱하고 두꺼운 거 같았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2024. 6. 22. 영등포 송죽장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바로 옆에 있다. 2층에서 먹었는데 백화점이 보이는 뷰가 괜찮았다. 내부는 넓고 좌석 간의 거리도 있는 편이어서 좋았다. 케찹 기반의 탕수육 소스가 인상 깊었다. 그런데 보기만큼 케찹 향이 강한 거는 아니고 은은하게 포인트 수준으로만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케찹을 많이 쓰면 엄청 달아져서 다른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데 그걸 고려해서 이렇게 살짝만 넣은 거 같았다. 그리고 요즘처럼 찹쌀이 아니라 그냥 빵가루를 쓰면서 고기를 왕창 넣어줘서 정말 맛있었다. 원래 탕수육은 맛있는데 여기서 먹은건 훨씬 더 맛있었다. 볶음밥은 기름기가 쫙 빠진게 확실히 노하우가 있는 중국집이라고 느꼈다. 사진에 보이는 듯이 새우도 엄청 큰 거를 넣어줘서 요즘 칵테일 새우 넣어주는 곳도 많은데 근본이란 이런 .. 2024. 6. 8. 신용산 을지로골목집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시끄러웠다. 내부가 꽤 넓은데 그만큼 잘 되는 가게인가 싶었다. 낙곱새를 시켰다. 오랫만에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국물도 너무 맵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짭짜름하게 안주에 딱 좋았다. 2차로 와서 중짜를 시켰는데 만약 1차로 온다면 대짜를 시키는 게 양적인 측면에서는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처음에 기본 안주로 생라면을 주는데 초등학교때 열심히 먹던 그 때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 거여서 되게 신기하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었다. 2024. 5. 6. 신용산 익선관 역에서 매우 가깝다. 내부도 생각보다 넓고 자리 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시끄럽지 않고 좋았다. 오리 한 세트를 시켜서 먹었다. 철판이 아니라 솥 뚜껑 같은 곳에 구워먹는 구조였는데 신기했다. 오리가 기름이 많이 나오니까 가장자리로 기름을 모아서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해둔 거 같았다. 그래도 기름이 정말 많이 나와서 불을 조금 쎄게 하면 기름이 막 튀니까 조심해야 했다. 초벌이 된 고기와 주물럭과 야채가 나오는데 초벌된 고기는 조금만 구워서 먹으면 되서 편했고 주물럭도 불이 쌘지 금방 익어서 먹기 좋았다. 집에서 먹는 오리고기보단 두껍고 육즙도 조금 더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금이랑 하얀 와사비에 쌈장이랑 해서 4종류의 소스를 주는 거도 좋았다. 취향 상 소금이랑 와사비만 먹긴 했는데 이런 세세한 .. 2024. 5. 6. 신논현 강창구찹쌀진순대 강남에서 사람 만나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위치상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서 모이게 되었다. 원형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고깃집인데도 내부가 넓어서 쾌적했다. 고기를 구워먹고 후식(?)으로 순대를 더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은 어쩌다 보니 순대만 찍었다. 무난하게 맛있는 고기였고 순대도 나쁘지 않았다. 순대국도 두 그릇이나 시켜먹었는데 확실히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까 속이 더 풀리는 기분이었다.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했다. 2024. 5. 4. 판교 더 플레이스 뉴욕에 사는 사람은 본인을 The City에서 산다고 하는데 이 브랜드는 자기를 The Place라고 하니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회사에서 가는 가게로 저번에 한번 와봤는데 그때는 그냥 먹었고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사진을 한장 찍어서 리뷰를 남기게 되었다. 이탈리안 브런치 세트를 시켰다. 2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브런치는 은근 비싸다고 생각을 했다. 계란 스크램블이 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기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아서 저 소세지도 남겨버렸다. 별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았다. 2024. 5. 4. 안양 일번가 호유동 (2) 한번 방문했던 가게인데 다른 메뉴를 먹어서 다시 올리게 되었다. 조금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김치 치즈 돈까스 나베를 시켰다. 밥은 따로 나오고 냄비 안에 김치 치즈 돈까스가 있는 형태였다. 예전에 공익근무할 때 한창 가던 집에서 김치 카츠동을 먹던 기억이 나서 오랫만에 추억에 젖었다. 사실 튀김을 이렇게 국물에 적셔서 먹는 게 더 맛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기름진 돈까스를 살짝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거 같기는 하다. 너무 눅눅하지 않아서 먹으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위화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역시 두번 방문해도 맛있었다. 2024. 5. 4.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