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서울·경기168 홍대 슬로우 타코 내부가 정말 좁아서 조금만 늦어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5시 살짝 넘게 도착했는데 테이블은 다 나가고 입구 앞 높은 테이블을 배정받았다. 쉐프 한분이랑 직원 한분이 운영하다 보니 규모를 키우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하는 거 치고 음식은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34,000원짜리 플래터를 시켰다. 사진으로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양이 참 많다. 또띠아와 소스는 무한 리필이라지만 리필은 커녕 잘못하면 남길 뻔 했다. 특이하게 또띠아를 절반으로 나눠서 주는데 내용물을 많이 넣어서 먹다가 흘릴 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었다. 대신 한번에 조금씩만 넣어야 해서 크게 키워서 먹는 사람한테는 불편할 지도 모르겠다. 스테이크, 돼지 등심, 칠리 새우, 치즈 닭갈비가 나오.. 2021. 6. 20. 상수 히메시야 내부는 좁은 편인데 자리 배치 최적화를 잘 해놔서 20명은 거뜬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대신 그만큼 옆에 사람이랑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다. 돈부리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나는 부타동을 시켰다. 최근에 튀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돈카츠가 질렸기 때문이다. 주 메뉴는 카츠동이랑 연어회 덮밥이라고 하니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간이 잘 되어 있었고 고기와 밥은 나쁘지 않았다. 엄청 맛있다까진 아니었지만 적당한 만족감을 주는 정도. 다만 큰 고기를 자르지 않고 줘서 고기 한점에 밥 한숱갈 떠먹는 데 애로가 있었다. 다음에 왔을 때는 카츠동을 먹자고 생각했다. 2021. 6. 20. 가락 푼양이김치찌개 예전에 한두번 가본적이 있는데 나쁘지 않아서 오랫만에 찌개가 끌리는 김에 다녀왔다. 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계속 배달주문이 들어오고 있었다. 인기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이름을 양푼이김치찌개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포스팅하려고 보니 푼양이김치찌개였다. 양푼이라고 치면 몇백개가 나오니 살짝 바꿔서 지은 거 같았다. 2인 세트(김치찌개 + 계란말이)에 밥 두개를 시켰다. 오후 3시 전까지는 밥이 공짜고 그 다음부터는 천원씩 받는다고 한다. 다 먹고 느낀건데 인당 밥 1개를 시킬 필요는 없었다. 기본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양이 많아서 하나만 시켜서 둘이 나눠먹으면 알맞겠다 싶었다. 김치찌개 국물은 시원했고 고기는 큰게 두 점 들어가 있었다. 김치는 너무 시지 않고 적당했고, 고기 맛은 그냥저냥 나쁘.. 2021. 5. 30. 안암 주유소2011 졸업하고 정말 오랫만에 학교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갈때마다 음식점이 엄청 바뀌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가게들은 용케 문을 닫지 않고 장사하고 있었다. 지금 떠오르는 것만 해도 일미옥, 용초수, 비야, 주유소, 코케코코, 고래돈까스, 해마루, 금복식당, 오샬 등등.. 앞으로 안암에 갈일이 저 음식점 숫자만큼 있을지나 의문이다. 지하에 있는 주유소를 많이 다녔는데 셔터가 내려 있길래 2층에 있는 주유소2011로 향했다. 술집으로도 운영하는 모양인데 이상하게 학생 때부터 맨날 점심에만 와서 여기서 술을 먹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돈까스 정식에 맥주를 주문해서 같이 마셨다. 맛은 평범했다. 예전에는 훨씬 맛있었던 거 같은데 나이를 먹었나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도 후리카케가 잔뜩 뿌려진.. 2021. 5. 18. 합정 세상 끝의 라멘 2시 가까이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보통 라멘집의 두배는 되보이는 크기였는데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역시나 인기 있는 곳. 나는 라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메뉴판이나 가게 인테리어를 보면 오사카식 라멘인듯 하다. 첫 라멘(중화소바)와 끝 라멘(쇼유라멘)의 두 가지 메뉴만 있는데 우리는 끝 라멘을 시켰다. 일반 라멘에 비해 굵은 면이 특징이고 아주 맛있었다. 간은 살짝 짠편이라 국물을 다 마시지는 못했지만 먹기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애초에 말하면 짠 정도를 조절해주는 듯 했다. 고명은 평범한 수준. 2021. 5. 17. 합정 야키토리 나루토 예약한 손님이 먼저 들어가고 남는 자리가 있으면 웨이팅하는 사람이 들어간다. 당일 예약은 안되고 그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 듯? 어쨋든 30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갔다. 3, 5, 7개 쿠시 세트 중 하나를 기본으로 시키고 그 후에 단품 주문이 가능한 구조다. 3개 세트를 시켰는데 위의 사진에 있는 츠쿠네와 삼겹 새우, 닭 안심살이 나왔다. 59초 츠쿠네라 해서 기름이 식기(59초) 전에 가장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였다. 나중에 일반 츠쿠네도 시켜먹어 봤는데 확실히 더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다. 천 몇백원 차이나는 거로 기억하니 이왕이면 이거로 먹자. 3 쿠시 세트를 먹고 이거저거 시켜먹어 봤는데 대체로 맛있었다. 안에 숯불 구이를 해주는 곳과 손님이 먹는 곳이 유리로 분리되어 있.. 2021. 5. 17. 이전 1 ···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