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위치와 PS4를 구매해서 나름 콘솔 유저의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전역하고 14년에 비타를 2년 정도 가지고 놀았다가 잠시 휴지기를 가지고 올해 직업도 생긴 김에 다시 콘솔로 돌아왔습니다.
* 스위치 *
1. JUST DANCE 2018
플레이 시간 10시간
평가 : ★★★★☆
친구 집에서 체험판 해보고 스위치를 사야겠다 마음먹게 한 게임입니다. 급하게 사느라 네온 스위치로 못사고 그레이로 산건 함정.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네온이나 스플래툰 색의 조이콘이 갖고 싶어집니다.
저같은 몸치도 꽤나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발동작까지 같이 하면 엄청 어렵지만 스위치는 손동작만 인식하니 대충 따라해도 되거든요. 30분 정도 하면 힘들어서 헉헉대게 됩니다. 운동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2018 자체도 좋은 곡이 많이 있지만 언리미티드가 끝나고는 웬지 손이 잘 안가서 방치해두고 있습니다. 2019가 나왔던데 신곡에서 확 끌리는 게 없어서 일단은 구매 보류하고 있습니다.
2.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플레이 시간 15시간
평가 : ★★★★☆
저의 젤다 시리즈 입문작입니다. 액션 게임을 잘 못해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 했습니다. 물론 할만하기 위해서 수많은 게임 오버를 반복했지요.
4 수호신 중에 하나 잡고 봉인했습니다. 재밌긴 한데 한번 안하니까 계속 안하게 되네요. 할만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조금 어렵기에 게임하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무기에 내구도가 있어서 좋은 무기를 아껴 써야하는게 참 힘드네요. 잡으면 100시간도 거뜬하다는 게임인데 언젠가 여유될 때 느긋하게 해봐야 겠습니다.
3. 폿권 POKKEN
플레이 시간 3시간
평가 : ★★☆☆☆
격투 게임은 액션 게임보다 더 못하는데 친구랑 멀티 해보려고 산 게임입니다. 그런데 설정을 잘못 한건지 멀티에서도 포켓몬 레벨이 적용이 되서 친구랑 레벨 차이가 너무 나서 힘들더라구요. 거기에 서로 시간이 없어서 멀티 약속도 안 잡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봉인했습니다.
4. 포켓몬 렛츠고 피카츄
플레이 시간 5시간
평가 : ★★★☆☆
나오기 전부터 망한다 논란이 있었던 그 게임입니다. 예약구매를 취소할까 생각도 했지만 스위치로 나오는 첫번째 본가 시리즈라는 의의가 있기에 몬스터볼까지 같이 사버렸습니다.
1세대 리메이크라 참 반가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1세대 그리고 FR/LG를 몇 번이나 플레이해봐서 그런지 생각 외로 흥미가 안 생깁니다. 스토리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고 나오는 포켓몬도 다 구면이고.. 포켓몬 고를 안해봐서 포획도 스트레스 받을때가 종종 있구요. 열심히 하려고 닌텐도 온라인도 가입해뒀는데 이제 뱃지 두개 따고 갈색 시티로 가는 길목에 저장해뒀습니다. 여기서 케이시가 나오는데 안그래도 잡기 힘든데 출현율도 엄청 낮아서 완전 스트레스 제대로 받았습니다. 1세대에서도 첫턴 텔레포트 때문에 잡기 어려웠지만 이 정도로 출현율이 낮지는 않았는데 왜 이렇게 해두었을까요.
그래도 브금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추억의 1세대 브금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러쿵저러쿵 말은 했지만 그래도 막상 키면 계속 하게 되네요. 역시 포켓몬은 최고입니다.
5.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젼
플레이 시간 5시간
평가 : ★★★★★
체험판을 해보고 너무 재밌겠다 싶어서 당장 구매한 태고의 달인입니다. 조이콘을 흔들면서 하는 모션 조작 모드가 있어서 PS4 버젼보다 돈을 더 주더라도 스위치 버젼으로 구매했습니다만.. 막상 사고 나서는 그냥 패드로 하고 있습니다. 조이콘 인식률이 좀 안좋아서 그냥 패드로 하는게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그런데 또 패드로 하니까 엄지 손가락이 아파서 타타콘을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버젼 타타콘은 PS4 버젼보다 완성도가 높고, 개조 안해도 쓸만하다기에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저처럼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과 대전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스위치 버젼이 딱입니다. 온라인 대전 대신 파티 모드가 들어있는데 이게 1인으로 컴퓨터 3명이랑 해도 정말 재밌습니다. 모션 조작을 노리고 구매했는데 오히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파티 모드입니다. 미니 리듬게임이 잔뜩 들어있어서 북을 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PS4 *
1. 섬의 궤적 Kai 1, 2
플레이 시간 1 : 45시간, 2 : 70시간
평가 : ★★★★★
더 말할 것도 없는 제 인생게임입니다. 비타판에 있었던 로딩과 렉이 사라지고 고속 모드가 생겨서 한결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2. 섬의 궤적 3
플레이 시간 : 65시간
평가 : ★★★★☆
PS4로 넘어오면서 한껏 풍성해지고 사용자 편의성도 올라갔습니다. 다만 스토리 측면에서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라기 보단 4편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라 살짝 감점을 했습니다. 빨리 4편을 해보고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3. 도쿄 재너두 eX+
플레이 시간 : 1시간
평가 : ★★☆☆☆
팔콤 게임이라 할인하길래 구매했는데.. 제 취향과는 영 안 맞네요. 섬궤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들 관찰하고 서브 퀘스트 깨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액션 게임에 쥐약인 것도 있는데 일단 노멀로 했는데도 너무 어려워요. 게임이 너무 어려우면 흥미가 안 생겨서 일단 극 초반에서 놔뒀습니다. 솔직히 괜히 사서 트로피 리스트만 망쳐놓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4. 저지 아이즈
플레이 시간 : 아직 안 해봄
용과 같이 시리즈는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저지 아이즈가 나온다는 것도 관심이 없었는데 스트리머가 방송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일단 질렀습니다. 다음 주 주말쯤에나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가 됩니다.
* 사고 싶은 게임 *
1.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친구 집에서 살짝 해봤는데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나오고 하는 이런 미래 세계관을 좋아하기도 해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저는 과연 어떤 세상을 선택하게 될까요.
내년에 확실히 사기로 결정한 게임은 현재로써는 섬의 궤적 4뿐이지만, 올해처럼 자연스럽게 여러 게임을 구매해서 콘솔 게이머 라이프를 즐기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올해 구매한 게임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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