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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me

영웅전설 섬의 궤적 1, 2 Kai

by 세일린 2018. 10. 24.

내일이 섬의 궤적 3 예판 시작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DL판 예판은 16일부터 시작되었고, 패키지판 예판이 내일부터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몇 시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제가 못 찾은 건지 모르겠네요.


섬궤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려면 제가 PS 비타를 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비타를 사는 김에 소프트를 같이 사면서 별 생각없이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섬궤를 구매했는데 정말 제 인생게임으로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 1, 2 둘다 재밌게 해서 몇번 다시 해볼까 했는데 손이 쉽게 가지 않더라구요. 화면도 작고 무엇보다 로딩이 끔찍하게 길어서 차마 다시 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 2를 다시 하는 것은 제쳐두고 3 한글판이 나오면 그때 PS4를 사서 3이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9월 말에 3 한글판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잠깐 고민하다 10월 초에 PS4를 구매했습니다. 몇번 플레이스테이션 샵을 둘러보면서 섬궤 1, 2가 PS4로 리마스터되었다는 것은 알았기에 3 나오는 것 기다리는 김에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1, 2 Kai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발매가 된 지 조금 지났는데도 다행히 한정판이 남아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섬궤를 다시 해봤는데 역시 갓겜이었습니다. PS4로 넘어오면서 로딩이 다 사라져서 너무나 쾌적하더라구요. 고속 모드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컷신이라든가 잡몹 전투를 빠르게 넘기고 중요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대신 너무 빨라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매 주말마다 거의 10시간 넘게 플레이하다 이번 주에는 아예 PS4를 들고 와서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로딩이 줄어들고 고속 모드가 있어서 플레이 타임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40시간은 나오더라구요. 비타로 할 때에는 사실 몇몇 캐릭만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여러 캐릭을 써보려고 노력했더니 더 재밌었어요. 2회차를 달려서 트로피를 좀 수집하고 싶지만 3이 나오기 전에 2까지 끝내야 하기에 그냥 2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사실은 스크린샷을 올리고 싶었지만 PS4에서 PC로 스크린샷을 옮기는 게 상당히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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