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목요일 날 발매되자마자 바로 용산까지 뛰어가서 집어왔습니다. 목요일 당일에는 아직 섬궤 2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조금 남아 있어서 먼저 그거부터 하느라 플레이하지 못했고, 금요일 새벽부터 시작했습니다.
□ 난이도 이야기
1, 2처럼 하드 모드를 골랐는데..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듭니다. ㅠ_ㅠ 격려나 에코즈 비트같은 버프 스킬이 사라져서 그런지 애들이 너무 약하고 적은 엄청 강합니다. 거기에 1장부터 상태이상 걸어대는 애들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참다 못해 일단 즉사만이라도 막으려고 다크 펜들럼을 4개 캐릭에게 달아줬습니다.
세피스 드랍도 줄었는지 애들 슬롯 뚫어주는 것도 하세월입니다. 대신 미라는 좀 잘 모여서 초반부터 장신구 둘둘하고 다닐 수 있네요. 여러모로 난이도 면에서는 시련의 계절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3의 전투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원래 어려운지 알 수가 없네요..
□ 시스템 이야기
PS4로 나온 타이틀 답게 그래픽은 일신했습니다. 처음에는 애들 눈매가 좀 어색해보였는데 계속 보다 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이 그래픽 변화 덕분에 제가 알기로는 2에서 1년 지난 시점인데 구 7반 애들이 너무 성숙해진 느낌은 있습니다. 다들 머리도 1년만에 엄청 길어져서 제국에는 머리 길게 기르는 게 유행인가 싶을 정도에요.
전작을 고속 모드로 진행하다 고속 모드가 사라지니 좀 답답한 점은 있습니다. 특히 시네마틱이 느려진 게 스킵할 수도 없기에 강제로 천천히 이야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속 모드 부재의 영향인지 1장 끝냈는데 벌써 플레이 타임이 12시간을 넘었습니다.
1, 2의 미니 게임이었던 블레이드가 빠지고 VM이라는 것이 들어왔는데 재미있습니다. 제가 하스스톤을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대충 비슷한 게임 같습니다. 운빨 게임이던 블레이드에서 전략을 생각해야 하는 게임이 되었더니 훨씬 집중하게 됩니다. 이기면 상대 카드 3장을 뺐어오는 참교육을 하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 스토리 이야기
원래도 중2병 환자들이 판을 치던 궤적인데 이번 작품은 유난히 봐주기 힘드네요.. 일부러 빡치라고 이렇게 해놓은 건지 중2병에 찌들어서 고생하며 키워놓은 린을 무시하는 놈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었다고 나오는 애들은 진짜 죽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우려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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