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로스트아크 일기

거의 로아 일기를 한달동안 쉬었다. 단순히 귀찮은 거도 있고 맨날 똑같은 거만 하니까 지친 거도 있고 인간관계도 조금 삐걱거렸다. 특히 인간관계 쪽이 의외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마음을 정리해서 꽤나 나아졌다. 조금 내려놓고 바라보니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일자 순서 없이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자면 7월에는 바드를 키웠다. 원래는 소울이터를 해줄려고 했는데 한두판 돌려보니 크게 재미도 잘 모르겠고 1417.5 가는데 바로 장기백을 봐버리길래 석나가서 그냥 키워놓은 바드나 하게 되었다. 바드는 진짜 어려워서 아직까지 갈피를 전혀 못잡고 있는데 키우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거는 이미 33332를 해둬서 각인 지원 효과가 크게 의미가 없이 보석 정도만 슈모익에서 빨아먹을 수 있다는 거다. 이제 1493.3인데 10월 까지만 1540하면 되고 내년 4월인가 까지 1580하면 보상을 다 받을 수 있어서 천천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코니 아바타를 입혀놨는데 수영복을 하나 맞춰주고 싶다. 아바타 패키지 가격이 안 떨어져서 급한대로 요즈족 한 세트만 사두긴 했는데 잊지 말고 패키지를 하나 꼭 사둬야 겠다. 청바지 하의에 시스루 상의로 맞춰주고 싶은데 이러면 패키지를 두 개를 사야해서 어떻게 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거 같다.

 

부캐 도화가에 진짜 종결 팔찌를 뽑았다. 신, 특에 약노, 비수 상 상 옵이다. 정말 상상도 못할 팔찌인데 덜컥 나한테 떠버렸다. 이건 멱살을 잡고 키워달라고 하는 게 틀림없다. 먹고 나서 너무 기뻐서 커뮤니티에 비슷한 팔찌가 있는지 검색해봤는데 신속에 약, 비 상 상 딱 하나 봤다. 의외로 약노, 비수가 같이 뜬건 좀 있었는데 서포터한테 뜬 거는 또 없어 보였다. 거기에 내가 꽤 멋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아직 효과 부여 1회가 가능하다는 거다. 처음에 약노 상옵 뜨고 두번째에 비수 상옵과 신속이 떠서 종결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부캐 도화가 빨리 키워주고 싶다. 1580까지 하려면 아직도 30만 골드는 들어가는 모양이어서 바로 하긴 좀 어렵고 천천히 긴 관점에서 봐야 겠다.

 

어느덧 꽃순이를 땄다. 몽군 같은 칭호는 웬지 달고 못하면 눈치 보이는데 꽃순이는 어짜피 어비스 던전이기도 하고 또 어감이나 이런게 좋아서 여러 캐릭한테 끼워줬다. 영엘은 모자, 장갑 진군 4 띄우고 하의에 아군 강화 3 띄운 다음에는 아예 깎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게 겹쳐지지 않고 하나하나 자리를 차지하다 보니 슬슬 창고가 꽉 차가고 있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

 

깜짝 공연이 있었다. 예전에 금강선이 1년? 뒤에 비키니 아일랜드에 있겠다고 했다던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커뮤니티에서 떡밥이 되서 급조한 건지 콘서트가 있었다.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일리오스 X 에브리싱 샤인스 포 라이프는 원래 어디선가 있던 곡을 연주만 한 거겠지만 나한테는 처음 듣는 노래여서 더 마음에 들었다. 음원을 주길래 바로 영지 노래로 등록해버렸다. 물론 내 영지에 오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의미가 없지만 ㅋㅋ

 

이제 세구 20장, 남바 15장 정도면 세구 30, 남바 30이 되는데 몇주째 카드작을 하지 않고 있다. 원래는 남바에 모든 전선팩을 다 꼴박해서 남바를 먼저 맞출까 했는데 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니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해서 뭔가 텐션이 팍 식어버렸다. 내 생각에도 어짜피 고정팟 위주로 다니는데 굳이 남바 30 해봐야 아무 것도 변하는 게 없고 기껏해야 카드 2팩 깔 수 있는 건데.. 참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냥 시간 지나면 알아서 모이겠지 하고 좀 카드작은 쉬고 있고 금강선이 카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해서 카드팩도 지르지 않았다. 카드 3팩이 나오면 나중에 카드 2팩을 돈주고 산걸 무조건 후회하게 될 테니까.. 빨리 좀 어떻게 해줘라 강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