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감에 일기를 쓰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일주일 동안 특별하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카드작을 계속 돌리고 있는데 유효 카드가 안 나온다. 그렇다고 안 돌리기엔 아까워서 어쨌든 돌리기는 하는데 정말 시간 낭비다. 도수 치료도 받아야 하고 해동이 형 축의금도 크게 빠져서 당분간은 돈을 아끼기 위해 로아에는 투자를 적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카드팩을 안 사려고 하니 카드 얻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이런 창렬한 카드작이라도 할 수 밖에 없다.
저번 티어 개편이 있기 전에 미리 베른 북부만 지식전수해서 1250렙을 찍어준 바드를 1460까지 찍어줬다. 대충 명돌 800개, 오레하 600개 정도 들어가는 거 같다. 요즘 위명돌이 비싸져서 16~17골드나 하는데 소울 이터 나오면 더 올라갈 거 같아서 그냥 사서 올려줬다. 운 좋게 돌은 그동안 모아뒀던 거를 우편으로 보냈더니 한 번 만에 87돌을 깎아버렸다. 계정 내에서는 페온이 들지 않도록 하는 거는 정말 갓패치다. 요즘 유물 악세는 안 맞추는 게 대세 같지만 그냥 이 레벨대에 오래 주차할 생각이라 2만 골드를 주고 33333을 맞춰줬다. 이제 중갑만 읽으면 완성되는 데 어짜피 중갑 3이나 2나 그게 그거 같아서 천천히 해주려고 한다.
이렇게 세팅을 한 바드로 큰맘 먹고 쿤겔과 데칼을 다녀왔는데.. 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두 판 다 조력자만 띄워 버렸다. 분명 서포팅 매커니즘은 도화가를 하면서 충분히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스킬이 다른 거로 바뀌어서 그런가 적응이 되지가 않는다. 아덴도 잘 안차고 스킬들이 뭔가 선후딜이 꽤나 심각한 거 같다. 천천히 키우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원래 고정팟으로 아칸을 돌고 하브를 도는데 오늘부터 소긋님이 도화가 1600을 찍어서 폿 말고 딜로 가시게 되었는 데다가 뻘쭘님도 서폿을 돌려버려서 결국 두 파티 다 노폿 파티가 되었다. 완전 딱렙은 몇분 없으셨지만 그래도 노폿으로 가니 사정없이 터져나가는데 오히려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나도 생존을 위해서 회걸을 버리고 봄바람을 채용해서 쿨마다 돌려주는 데 의외로 괜찮았다. 그래도 봄바람 꺼졌을 때 맞으면 피가 훅훅 나가서 포션을 왕창 먹어버렸다. 1관에서 몇번 리트나고 2관은 내가 내부를 들어가서 외부 상황을 모르겠는데 1관보다 쉬웠다고 한다. 아쉽게도 스샷을 못 찍었는데 진짜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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