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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me

포켓몬 하트골드 배틀 팩토리 49연승

by 세일린 2024. 10. 13.

 

배틀 프론티어에서 가장 빡센 팩토리에서 49연승에 성공했다. 실전 몬이 없어서 빌려서 할 수 있는 배틀 팩토리나 예전에 조금 해두고 접었는데, 최근 트위치에서 배틀 팩토리를 스피드런하는 방송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다시 도전해봤다. 이번에는 오픈 레벨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기존까진 레벨 50으로 했는데 방송에서 오픈 레벨로 하는 걸 보니 오히려 오픈 레벨이 할만해보였기 때문이다.

 

레벨 50으로 하면 21연승 정도까지 매번 교환을 해서 교환횟수를 늘려서 더 높은 개체값과 진화 형태를 가진 포켓몬을 뽑는 거를 목표로 하게 된다. 그런데 교환을 의무적으로 하다보니 조합이 깨져서 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매 7연승마다 상대방이 다음 라운드의 포켓몬을 가져오는데 레벨 50으로 하면 특히 초반에 포켓몬 급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많다. 여러모로 레벨 50으로 하면 초반에서 많이 미끌어지게 되는데 이러면 재미가 없다.

 

반면, 오픈 레벨로 하면 교환을 필요할 때만 하면 된다. 개체값 차이는 교환하는 것보다 날 수는 있어도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다. 1라운드부터 보만다 같은 좋은 포켓몬이 나와서 시원하게 연승하는 때도 많다.(물론 반대로 상대가 600족을 들고와서 박살날 수도 있다.) 레벨 50에 비하면 초반이 수월하고 교환을 적게 하다 보니 후반이 된다고 특별히 나아지는 것 없이 계속 비슷한 싸움을 해야 한다.

 

물론 결국은 운빨 싸움이라서 계속 돌리고 돌려야 49연승을 할 수 있다. 처음 6개 포켓몬이 노답으로 나오면 지는 거고 어쩔 수 없이 한 타입에 일관적으로 뚫리는 조합을 구성했는데 상대가 그 타입을 들고 오면 져야 한다. 28연승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고 29연승부터는 그야말로 지옥이다. 언젠간 뚫릴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도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