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시즌 3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숙제 하면서 돈을 꾸준히 모아두느라 일기를 하나도 안 썼는데 이제 쓸 거리가 생겼다. 케누아트 요새에서 나오는 4티어 장비로 계승만 해도 레벨 20을 올려줘서 일단 도화가는 바로 다 4티어로 계승을 시켰다. 원래 방어구 상재를 20까지 할 생각이 없었어서 별 고민 없이 누를 수 있었다. 그런데 기상은 원래 현재 무기 상재 10만 한 상태에서 계승을 시켜주려고 했는데 평일에 스토리 밀 시간이 없어서 주말까지 밀리다 보니 조금 애매해졌다. 최상레하가 너무너무 비싸서 바로 계승하는 게 무조건 이득이었는데 다시 최상레하가 팍팍 떨어지고 있어서 상재해주고 계승시킬까 욕심이 난다. 문제는 계승을 안했더니 레이드를 갈 수가 없다. 다들 렙뻥이 되어서 1610~20 던전에 전부 40렙이 눌러앉아 있으니 받아줄 턱이 없다. 4티어 재료로 상재하면 훨씬 싸게 해주던가 하는 게 있어야 모아놓은 거를 버리고 4티어로 가는게 무조건 이득일텐데 이렇게 애매하게 만들어 놓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7월 16일 추가) 최상레하가 59골드길래 과감하게 상재를 다 해주고 기상을 4티어로 올렸다. 스샷은 어제 꺼고 오늘 케누아트에서 마지막 부위까지 먹고 계승을 다 해서 1650.8레벨이 되었다. 상재는 방어구를 오레하만 사서 넣었는데 33만 골드가 들었다. 귀속 숨결을 잔뜩 써서 2.5부위 정도는 계속 풀숨으로 돌려서 골드를 그나마 절약한 거 같다. 5부위 하는데 갈라투르를 두세번 밖에 못봐서 정말 이것도 확률 거지같다고 느꼈다. 1640에서 쌩 강화해서 10레벨 올리는 게 33만 골드보다 당연히 싸겠지만 귀속 재료도 털고 어짜피 나중에 언젠가는 해야하는 걸 미리 해두는 거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원래 펼치기 8홍을 썼는데 이거도 갖고 있던 9멸을 9홍으로 바꿔서 8겁 3개, 7겁 3개, 7작 5개로 보석도 깔끔하게 맞춰줬다. 이제 초월만 해주면 되겠다. 이미 어불 모아놓은 게 많아서 하멘 돌기만 하면 방풀초는 바로 할 수 있는데 하멘 3관 깨는 게 문제다.
어쨌든 레벨이 올라서 새로운(과 예전에 짜증나서 유기했던) 레이드를 다니는데 다시 로아가 재미있다. 베히모스는 안좋게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데 난 첫판이기도 하고 엄청 거대한 괴물을 협동해서 잡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16인이라 사람 모으는 게 오래 걸린다고 들었는데 7명 지인팟으로 짜서 그런지 얼마 안 걸리고 출발할 수 있었다. 트라이 팟이었는데 숙련인 사람이 껴 있어서 구인부터 클리어까지 대충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그런데 무기 초월은 시작부터 정말 짜친다. 2단계까지 하는데 3만 골드 정도 쓴 거 같다. 갈수록 어지러워진다는데 골드를 얼마나 빨릴지 모르겠다.
렙도 오르고 보석도 4티어 7렙작을 해줘서 당당하게 하키와 하멘을 다녀왔다. 오랫만에 가서 성불팟 정도를 다녀왔는데 렙뻥의 효과인지 확실히 짤패에 죽는 사람은 없어졌다. 워낙 거지같은 곳이라 짤패에 안아픈 거랑 깨는 거가 별도라는 게 문제다. 나도 아직 하키 0줄 이후는 조금 더 익숙해져야 할 거 같다. 분명 예전엔 카운터를 치는게 별로 어렵지 않았던 거 같은데 포지션도 그렇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멘은 격돌 너프로 트라이팟에서도 웬만하면 격돌하다 터지지 않아서 깰 확률이 높아진 거 같다. 그럼에도 짤패턴이 위협적인 레이드긴 한데 잘 가다가 5격에서 터지는 경우를 꽤 봤어서 그런 경우가 사라진 거만 해도 너무 좋다. 진작 너프를 했어야 했는데 1년 가까이 끌고 오다니 게임을 안해도 얼마나 안하는 지 심각하다.
슈모익은 뭘 해줄지 고민이다. 무난하게 부캐 도화가에 먹이고 1620을 찍는 게 가성비적으로 맞긴 한데 딜러를 하나 키워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또 숙제가 늘어나는 거는 질색이어서 가능하면 2~3캐릭만 하고 싶다.
일단 부계정은 도화가에 먹이고 1600을 찍었다. 1600까지는 슈모익 재련 지원이 있어서 할만 한데 이 위로 올라가는 게 힘들다. 이번에 주는 책이 그렇게 사기라던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골드가 아예 없지는 않은데 천천히 하면서 최상레하 떨어지는 거 맞춰서 보고 올려주려고 한다. 1620까지 찍는 거는 좋은데 그 뒤에 엘릭서랑 초월이랑 하는 게 진짜 오바다. 엘릭서는 공짜로 주는 거로 열심히 깎아보긴 할텐데 그걸로 40을 못 찍으면 너무 괴로울 거 같아서 걱정이다.
이번 수영복 정말 고트다. 질감도 그렇고 시스루 셔츠 안에 비키니라는 조합도 그렇고 정말 전문가적인 발상이다. 이거 보면 로아사랑단이 될 수 밖에 없다. 나머지 세 세트는 무조건 살거고 데런도 하나 사줄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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