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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LOA

2023년 10월 1일 로스트아크 일기

by 세일린 2023. 10. 1.

평범하게 숙제를 하면서 매주 주말에는 카멘 트라이를 하고 있다. 조금씩 진도가 나가서 오늘은 지파까지 봤다. 하도 트라이를 많이 해서 짤패턴이 눈에 보일 정도인데 다 같이 잘해야 하는 레이드라 쉽게 깨지는 못하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첫주나 둘째주엔 정말 재밌었는데 슬슬 못깨고 질질 끌리니까 재미가 좀 반감되고 있다. 보상이 맛있는 거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성취감 하나 보고 하는 건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정으로 다니는 파티가 있으니 같이 으쌰으쌰 도전하긴 할텐데 만약 내가 솔플러였다면 그만했을 지도 모르겠다.

 

바드 4풍요 빌드를 위해 영웅 풍요를 먹었다. 꾸준히 모험 섬에서 먹어두고 에포나도 하고 했더니 호감도만 하면 34개를 모을 수 있었는데 귀찮아서 한참을 놔두다가 큰맘 먹고 해줬다. 영웅 풍요와 희귀 풍요가 얼마나 차이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세팅을 다 해줘서 뿌듯했다.

 

이번 3차 전압을 모두 모아서 마네킹으로 전시해 두신 영지가 있길래 놀러가서 입어보고 왔다. 견물생심이라고 2차 전압이 있는데도 3차 전압이 참 이뻐보인다. 모자는 약간 뜬금없고 상의는 루테란 의복에 망토를 걸친 거 같고 하의는 특색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 갖춰 입혀놓으면 너무 귀엽다. 지금은 부위당 7만 골드씩 해서 가격이 안정화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다. 전압 사봐야 금방이면 질려서 결국 덧입기하게 되지만 갖고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