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Review/서울·경기

문정 연어는 옳다

by 세일린 2021. 9. 18.

 

요즘 가락시장 인근에 코로나가 심한 것도 있고 운동도 할겸 문정 쪽으로 나가서 먹고 있다. 문정 법조타운의 음식점은 골목에 있기보단 주상복합에 위치한 가게들이 많은 거 같다. 주택과 업무지구, 상점이 섞여 있는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가게는 꽤 넓어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애초에 요즘은 2명 제한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도 있었다.

 

메인 메뉴는 연어 사시미와 연어 타타키로 이번에는 사시미를 시켰다. 타타키가 궁금하긴 했는데 네이버 리뷰를 보니 거의 다 사시미만 먹고 있어서 모험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구운 식감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도 했고.

 

연어는 평소에 먹는 물렁물렁한 연어가 아니라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적당히 기름기 있어서 고소한 건 덤이었다. 간장 소스와 머스타드 크림 소스가 있어서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었다. 마요네즈가 아니라 크림 소스라 그런지 부담이 덜하고 맛은 풍부해서 이 소스를 많이 먹었다. 야채도 신선해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산토리 하이볼도 같이 시켜서 마셨는데 레몬향이 아주 풍부해서 취향 직격이었다. 처음에 하이볼을 어디선가 마시면서 위스키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에 마시는 하이볼마다 너무 맛있어서 대체 예전에 먹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Food Review >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십리 스시도쿠  (0) 2021.10.10
문정 더진국  (0) 2021.09.27
영통 진짜순대  (0) 2021.09.05
홍대 토메루  (0) 2021.09.01
군자 이이요  (0)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