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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Others

2024년 12월 하얼빈 여행 3일차

by 세일린 2025. 1. 1.
중화바로크거리, 아점 식사(장바오푸)

 

 

1, 2 : 중화바로크거리는 생각보다 큰데 거의 음식점이 많고 가끔 기프트 샵 같은게 있었습니다. 어떤 빵집에서 밖에 이렇게 바게트로 트리를 만들어 두었던데 날씨가 기본 -10도 이하인 여기에서나 가능할 거 같은 장식물이었습니다.

 

3 : 장바오푸는 중화바로크거리 가장 바깥에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웨이팅 표를 받고 중국어로 하나씩 부르는 데 그걸 듣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는 표를 받고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니 이미 순서가 지난 거 같아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외국인임을 고려해주셔서 바로 안내해주셨습니다.

 

4, 5 : 여기는 만두가 유명한 곳이라 갈비만두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애매한 소스 맛에 먹다가 나오는 갈비뼈가 감점 요소였습니다. 그렇지만 꿔바로우는 여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체로 현지에서 먹는 꿔바로우는 한국처럼 식초향이 강하지 않고 엄청 달지도 않은 데다가 튀김도 얇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스탈린 공원, 지우잔 공원(九站公园)

 

 

1, 2, 3 : 스탈린 공원과 지우잔 공원 뒤에는 송화강이 있는데 다 얼어있고 그 위를 아시안 게임 경기장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입구도 공원에 있고 거대한 눈과 얼음 건축물이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나 정밀하게 조각했는지 신기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음식점(주로 탕후루) 가게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적당히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지우잔 공원은 스탈린 공원에서 쭉 걸어오면 있는 동네 시민이 갈법한 공원이었는데 송화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너무 추워서 조금만 걷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야오 제6 판화박물관(哈药六版画馆)

 

하얼빈 서쪽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원래 하야오(하얼빈 제약)의 제6 공장이었는데 지금은 공장을 폐쇄하고 바로크 시대 판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헤이룽장성 박물관처럼 본인인증을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 되어서 바깥의 건물만 보다가 돌아왔습니다. 고덕 지도로 봤을때 예약하기 버튼이 있었으니 미리 호텔 등에서 그걸 통해서 예약해보시고 가보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저녁 식사(파크슨 백화점 치공훠궈지, 七公火锅鸡)

 

 

1, 2 : 멀리 가기 귀찮고 해서 파크슨 백화점 식당가에서 훠궈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여기 종업원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번역기를 통해서 한마디씩 답답하게 이야기하는데도 끝까지 주의사항까지 말해주고, 잘 못하는 거 같으면 직접 와서 도와주고 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음식도 별 기대를 안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순한 맛으로 했는데 마라향이 있어서 살짝 매콤한 수준이었어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음식점에서 음료를 시키면 양도 엄청 많고 달달하고 시원한 게 실패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롱타

 

 

1, 2, 3 : 하얼빈의 야외 전망대 롱타입니다. 19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표는 100 위안 살짝 안되는 가격입니다. 야외라서 정말 춥지만 창문이 없어서 또렷한 풍경이 보입니다. 위치상 송화강이 보이지는 않지만 시내가 다 내려다보여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너무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30분도 안되서 나왔는데 그래도 돈값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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