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게를 표방하는 곳이라 안에서 대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약간 일본에 있을법한 느낌의 가게인데 혼자 가도 좋고 여럿이 가도 좋은 거 같다.
차돌 양지 쌀국수를 시켰다.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서 잘 아는 거는 아니고 가장 비싸기도 하고 여러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을 거 같아서 그냥 남들 따라가는 거다. 여기는 두 번째로 와보는데 내가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엄청 맛있다. 국물도 살짝 짭짤한 게 간이 적당하고 면도 엄청 딱딱하거나 물렁하지 않고 먹기 좋다. 고기도 너무 물에 불지 않고 먹기 알맞은 수준인 게 여러모로 노하우가 많은 가게라고 느낀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