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도 없고 내부와 외부가 전면 유리로만 되어 있어서 입구 근처에 있으면 묘하게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부는 꽤 넓어서 옆의 사람이랑 간섭되는 일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7시, 8시 반 타임이 있는데 7시는 인스타나 전화로 예약해야 하고 8시 반은 예약은 아닌 거 같았다.
우선 7종 24,000원 코스를 시켰다. 7종을 다 사진을 찍긴 했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맛있었던 거를 골라서 사진을 올렸다. 사실 부위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맨 처음 사진이 아마 닭 엉덩이살인 거 같다. 이런 부위가 있나 싶었는데 너무 쫄깃쫄깃하고 탱탱해서 깜짝 놀랐다. 양파랑 같이 구워져 나온 부위 이름은 모르겠지만 고기랑 양파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모래집, 염통 부위도 되게 쫄깃한게 맛있었다. 7종을 다 먹고 나서 살짝 아쉬워서 완자를 시켰는데 피망 안에 들어있는 완자만 있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했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제 정신으론 피망을 절대 안 먹는데 구운 피망이 이렇게 맛있는 지 처음 알았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포도 하이볼이 맛이 괜찮았다. 앞에서 제조해주시는데 일본제 포도 술이 따로 있는 거 같았다. 가격은 솔직히 조금 비싸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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