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이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이런게 있는지 몰랐는데 성심당이 만든 음식점이 한두개가 아닌 거 같았다. 내가 대전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성심당의 도시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몇년 사이에 이렇게 갑자기 바뀌었다.
세트 메뉴를 시키니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가 하나씩 나왔다. 양이 많지는 않은 거 같았는데 이날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결국 남기게 되었다. 특별히 모난 곳 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빵집인 성심당에서 파생되어 나와서 그런지 피자의 끝 빵 부분이 바삭바삭하고 퍽퍽하지 않은 게 특징적이었다. 원래 이 부위를 남기는 사람도 많은데 아마 여기서 먹는다면 끝까지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디저트로 순수롤을 하나씩 주는데 후식으로 빵을 주는 게 신기하면서도 성심당이라는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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