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에서 한칸 떨어진 곳인데 워낙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자탕이란 음식이 두명이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워서 세명이 갈 날을 기다렸다.
감자탕 중짜를 시켰다. 고기, 우거지, 채소 다 부족함 없이 들어 있었다. 내가 감자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중에 하나가 고기가 푹 고아져서 뼈와 살을 잘 분리할 수 있냐인데 이 집은 전통 맛집이라 그런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살을 분리할 수 있었다. 부드러운 살을 조금만 노력하면 발라낼 수 있어서 그 점이 인상 깊었다. 국물도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하게 밸런스를 맞춘 맛이었다. 고기가 꽤 많이 있어서 나중에 볶음밥을 1인분밖에 못 시켰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집이라 인기가 왜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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