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18 잠실 롯데백화점 만다복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있다. 예전에 한번 먹어본거 같긴 한데 워낙 비슷한 곳이 많아서 여기서 먹은 건지 잘 모르겠다.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켰는데 짜장면은 사진을 못 찍었다. 탕수육이 특이한게 찍먹이었다. 보통 요리점에 가서 먹으면 부먹으로 해주는게 많은데 특이했다. 전반적으로 가게 컨셉이 옛날이라고 하던데 탕수육도 고기도 적당히 두껍고 튀김 반죽이 풍성해서 뭔가 옛날 느낌이 물씬 들었다. 짜장면은 면이 평소 먹는 거보다 좀더 탱탱하고 두꺼운 거 같았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2024. 6. 22. 영등포 송죽장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바로 옆에 있다. 2층에서 먹었는데 백화점이 보이는 뷰가 괜찮았다. 내부는 넓고 좌석 간의 거리도 있는 편이어서 좋았다. 케찹 기반의 탕수육 소스가 인상 깊었다. 그런데 보기만큼 케찹 향이 강한 거는 아니고 은은하게 포인트 수준으로만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케찹을 많이 쓰면 엄청 달아져서 다른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데 그걸 고려해서 이렇게 살짝만 넣은 거 같았다. 그리고 요즘처럼 찹쌀이 아니라 그냥 빵가루를 쓰면서 고기를 왕창 넣어줘서 정말 맛있었다. 원래 탕수육은 맛있는데 여기서 먹은건 훨씬 더 맛있었다. 볶음밥은 기름기가 쫙 빠진게 확실히 노하우가 있는 중국집이라고 느꼈다. 사진에 보이는 듯이 새우도 엄청 큰 거를 넣어줘서 요즘 칵테일 새우 넣어주는 곳도 많은데 근본이란 이런 .. 2024. 6. 8. 가락 선궁 맨날 배달로 시켜먹는 곳인데 홀은 처음 방문해봤다. 생각보다 가게가 엄청 크고 오래된 중식당 느낌이 풀풀 나는 인테리어가 특징적이었다. 연말에 가서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다. 무난한 메뉴인 탕수육과 볶음밥을 시켰다. 탕수육이 크고 바삭한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 보통 꿔바로우를 먹을 때는 바삭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데 탕수육에서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는 편이었는데 여기 탕수육은 예외적이었다. 볶음밥도 너무 기름지거나 하지 않고 흠 잡을데 없이 맛있었다. 2024. 1. 13. 분당 서현 일품마라탕 역 근처에서 조금만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다.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먹었다. 순한 맛으로 시켰더니 거의 부대찌개급으로 맵지 않고 맛있었다. 마라향도 별로 없어서 정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이거 저거 신선한 재료를 넣고 끓였더니 정말 맛있었다. 꿔바로우는 내가 생각한 맛 그대로였고 소스가 찐득하거나 그래서 먹는 데 거슬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친구가 여기를 많이 와서 꿀꽃빵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이게 꽤 맛있었다. 역시 설탕 잔뜩 들어간 게 몸에는 안 좋지만 맛은 최고라고 생각했다. 2023. 11. 19. 대전 갈마 학짬뽕 인기가 엄청 많은 집이었다. 그래도 앉을 자리가 엄청 많아서 조금 기다리니 먹을 수 있었다. 대구의 명물인 중화비빔밥을 파는 가게여서 바로 그 메뉴를 시켰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역시나 본점이 대구에 있었다. 살짝 나한테는 매운 편이었는데 계란국을 같이 줘서 먹을 만 했다. 안에 고기나 양배추도 잔뜩 들어 있는데다 밥 양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배불렀다. 탕수육도 같이 시켰는데 엄청 특색있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정석적으로 맛있었다. 한끼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2023. 10. 29. 대전 연취 대전을 놀러갔다 왔다. 저번 태화장도 무척 좋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중국집을 가기로 했다. 나에게 건내준 리스트가 꽤 많았는데 짬뽕을 내가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꽤 많은 가게가 제외되었고 결국 연취로 가게 되었다. 저녁에 양꼬치를 메인으로 하는 집을 점심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세 명이서 메뉴 네개로 푸짐하게 먹었다. 저번에 샐리스 키친에서 가지 볶음을 먹었을 때도 가지가 이런 맛이 있는지 좀 놀랐는데 여기 가지 튀김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지 같지 않았다. 가지 요리한테 가지답지 않다고 하는건 내 생각에 최고의 칭찬 같다. 그렇다고 고기같다고 할 수는 없고 고기와 가지의 중간 정도의 맛을 줬던 거 같다. 살짝 짭짤한 소스가 있어서 밸런스가 더 좋았다. 꿔바로우도 찹쌀과 고기의 양 밸런스가 아.. 2023. 4. 9. 잠실새내 도삭면공방 동일한 로고로 된 마라탕집 뒤에 있다. 체인점인가 싶은 내부였는데 실제 체인점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도삭면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 보이다시피 넓은 면이었다. 마라 도삭면이 내가 봤을땐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인데 마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짜장 도삭면을 시켰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 외로 꽤 맛있었다. 그냥 짜장면보다 짜장 도삭면이 덜 기름지기도 하고 식감도 괜찮아서 만약 중국집에서 두 종류를 같이 팔면 앞으로는 도삭면만 시켜 먹을거 같다. 꿔바로우도 같이 시켜 먹었는데 꿔바로우는 평범했다. 2023. 1. 17. 신촌 청화원 신촌역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내부 인테리어가 꽤나 옛날풍이다. 타일을 많이 사용하고 가구도 짙은 색의 나무가 많았다. 원래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걸 음식점으로 바꾼 건가 싶었다. 크림새우, 수정 달만두, 어향육슬덮밥을 시켰다. 크림새우는 생각했던 거보다 꽤 달았고 튀김이 아주 얇은게 특징적이었다. 그래서 한입 배어물었을 때 튀김은 바로 사라지는데 비교되게 안에 새우가 통통하게 들어가 있어서 오묘했다. 만두는 안에 새우 완자가 있고 부추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피가 거의 당면처럼 쫀쫀한 게 신기했다. 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거는 덮밥이었다. 고추잡채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처럼 얇게 썰려 나오는데 그거보다 훨씬 두꺼워서 한층 더 고기 맛이 느껴졌다. 친구 말로는 돼지고기랑 소고기.. 2022. 11. 27. 홍대 연교 웨이팅이 많은 집이라고 하는데 평일 점심 늦은 시간에 가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먹을수 있었다. 2호점도 있다고 하니 인기가 상당한 거 같았다. 샤오롱바오보다 그냥 만두가 맛있대서 만두를 시키고, 탕수육과 삼선 볶음밥을 시켰다. 만두는 적당히 크고 내용물도 튼실했지만 무엇보다 소스가 아주 강렬했다. 오리지널 중국식으로 산초 향이 매우 강한 소스였다. 탕수육은 꿔바로우같은 겉 튀김을 한국 중국집에서 나오는 탕수육에다가 입힌 느낌이었다. 아주 바삭바삭하고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었다. 신기하게 홀에서 먹는데 찍먹이었다. 삼선 볶음밥도 기름기가 거의 없이 담백했고 파가 없는게 특색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맛있었고 중국 음식이면서 기름기를 최대한 뺀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22. 10.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