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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Online RPG

던파 디레지에 레이드 클리어

by 세일린 2025. 12. 10.

150억이면 될 줄 알았다가 급격히 높아진 딜컷에 당황했지만 어떻게든 버퍼 포함해서 세 캐릭은 가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레이드는 하면서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쓰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레이드 자체가 길어서 그런지 엄청 오래 걸렸다.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해서 세 캐릭터 하는데 오후 3시에 시작해서 새벽 12시 40분에 끝났다. 처음 소환사를 2트만에 깨서 할만한가 싶었는데 2클까지 하고 나니 시간이 한참 지나서 중간에 다른 분들은 그만하시고 마지막엔 공대장님이랑 한 분이랑 더 해서 세 명이서 깼다.
 
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너무 딜컷이 빡세고 탭 의존도가 엄청 높은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클리어하고 나서 큰 보람을 느꼈다. 흔히 말하는 깨고 나니까 게임의 철학이 보이고 어쩌고 저쩌고 같은 상황이었다. 탭탭탭탭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거 같은데 나도 아직은 탭 자아가 없지만 이런 거도 의외로 재미가 있는 거 같다. 어느 정도 정석화되면 기본적으로 정석대로 하되 가끔 난입처럼 위기탈출에도 쓰이는 그런 기믹이 되지 않을까 싶다.
 
레이드와는 관련이 크게 있진 않지만 디레지에 스토리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온라인 게임에서 스토리를 읽지만 스킵하는 거나 다름없는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도 나무위키의 힘을 빌렸는데 대단히 감동적인 서사라고 생각했다. 노이어페라부터 하면 거의 빌드업을 15년 이상 한 건데 마무리를 정말 기가막히게 잘 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던파 스토리도 조금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