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도 다 하고 로아 숙제도 많이 줄여서 이번 주말에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화제의 작품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해봤다. 무슨 일요일 아침 9시부터 대기열이 걸려서 10분을 기다려서 들어갔다. 아까 7시에 해볼려고 했더니 2.5만명 대기가 걸려있어서 그냥 껐다. 친구 따라 던컨 서버로 간건데 넥슨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줘야 할 거 같다.
마비노기는 옛날 중학교 때랑 고등학교 때 잠깐 했었는데 길어봐야 1년에서 2년 정도 한거 같다. 되게 짧게 한건데도 나에게는 추억의 게임으로 남아있다. 그때는 다들 나이대가 비슷한 학생이어서 서로 친해지기 쉬웠고 마을이나 던전 입구에서 노가리 까는 문화도 있어서 그야말로 판타지 "라이프"를 즐겼던 느낌이다. 다만 그 시절 한국 게임답게 노가다가 끔찍하게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질려서 접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윈드밀 5랭크 까진 어떻게 찍었던 거 같은데 야금술로 광석 모아서 재련이랑 남은 윈드밀 수련이랑 하다 때려쳤던 거 같다. 나는 아이스 스피어를 쓰는 마법사를 하고 싶었는데 마법을 배우려면 돈이 들어서 결국 전사나 하게 되었다.
그런데 20년이면 강산이 두번 바뀌어서 내 취향도 마법사에서 궁수로 바꼈다. 모비노기에서 직업을 선택해야 하길래 보자마자 바로 궁수로 골랐다. 다행히도 커마는 프리셋에 맞춰서 하는 조합하는 형식이어서 금방 마칠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게 커마와 닉네임 설정인데 둘 다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
지금 23레벨까지 찍고 이제 티르코네일을 나와 던바튼으로 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꽤 재미있다. 특히 브금이 다 추억의 브금이라서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다. 오토의 편의성이 잘 되어 있어서 아직까진 던전도 그냥 오토로 돌리면 되는데 나중에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수많은 생활도 다 구현이 되어 있고 편의성이 정말 많이 개선이 되어 있어서 조금만 조작하면 다 할 수 있었다. 아직은 더 해봐야 알겠지만 마비노기 너무 반갑다. 운영을 잘 해서 앞으로도 게임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서버 좀 어떻게 고쳐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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