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유명한 가게다. 안이 대박 넓은데도 점심 시간대에 가면 한 시간씩 웨이팅을 해야한다. 웨이팅을 위한 자리가 아주 조금 있긴 한데 아무래도 덥기도 하고 밖이나 다른 곳에서 기다리는 게 편하다.

베스트 메뉴라는 크리스피 피자를 시켰다. 보통 시켜먹는 프랜차이즈 피자랑 크기는 비슷한 거 같다. 워낙 내가 피자를 좋아하기도 해서 맛있었다. 요즘은 토핑을 왕창 넣고 도우를 얇게 하는 게 대체로 시판되는 피자인데 여기는 예전 피자의 모습을 고수하고 있었다. 토핑은 적지만 엄청나게 많은 치즈 양과 두꺼운 빵으로 옛날 피자를 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느낌이 생생하게 났다. 치즈크러스트 속의 치즈도 완전 많아서 빵 끝을 먹는 것도 즐거웠다. 참 만족스러운 가게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 감당이 안되서 다시 들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