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Game22

포켓몬 하트골드 엔딩 틈틈히 해서 뱃지 16개를 다 모으고 레드까지 잡아서 진 엔딩을 봤습니다. 성도에서 사천왕까지 가는 게 어렵고 그 뒤로 관동은 이벤트도 블루시티 발전기 도난 사건이랑 잠만보 잡기 정도여서 순식간에 밀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굳이 더 할거를 찾자면 각종 전포랑 알프의 유적, 포켓슬론, 배틀 프론티어 정도인데 그렇게 파고들기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 여기서 마무리할 거 같습니다. 배틀 프론티어는 언제 해도 재밌긴 한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빨려서 엄두가 살짝 안 납니다. 만약 하게 된다면 예전에 했을땐 팬텀-한카리아스-스이쿤으로 깼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갈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레벨링이 잘 안되는 게임인데다가 욕심내서 마기라스랑 망나뇽을 키우다 보니 레벨이 한참 뒤처졌습니다. 망나뇽은 역린을 64에 배우는데 가장.. 2023. 10. 15.
포켓몬 하트골드 하는 중 갑자기 봉창 두드리듯 포켓몬 하트골드가 하고 싶어져서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희귀도가 높아지는 건지 이제 알팩이 5만, 풀 패키지가 10만에 포켓워커까지 있으면 15만은 하더라구요. 요즘 어린이가 하트골드를 해보고 싶을 리는 없을 거 같고 저같은 2세대에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찾아다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2세대에 추억이 참 많은데 처음으로 게임보이 사서 해본 거도 골드 한글판이었고, 3세대 실컷 하다가 잠깐 접고 하트골드가 나온다길래 헐레벌떡 NDS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도감작을 제외한 4스타를 찍고 다시 NDS와 함께 처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운 결정입니다. 어쨌든 골드 원본은 많이 깨봤지만 하트골드는 딱 한번만 깨봐서 이번에 하는데 참 새로운 게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 2023. 10. 1.
사라지는 테라에 들어가서 던전을 돌고 왔다 그동안의 추억을 돌아보는 라스트 퀘스트라는 게 업데이트되었다길래 주말에 시간을 내서 테라를 다시 깔았다. 퀘스트 자체는 아르보레아를 위해 희생한 영웅을 추모하고 차원석 앞에서 모든 NPC에게 배웅을 받는 짧은 내용이다. 비록 내 본캐는 이관받지 못해 날아가버렸지만, 이렇게 내 행운과 건강을 빌어주고 배웅해주는걸 보니 가슴이 뭉클해져서 바로 게임을 끌 수가 없었다. 벨리카에 가니 영웅들과 직접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다. 시오즈와 대화하니 데모크론의 저주에서 풀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테라는 정말 많은 NPC가 죽어나가는데 그 중에서도 너무 가슴아팠던 게 시오즈와 포아롱이었다. 웃기지만 이렇게 본인으로부터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슬픈 이야기의 마지막을 그나마 행복하게 해줬던 거 같아서 위안이 되었다. 마지막.. 2022. 6. 19.
사라지는 테라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왔다 저번 포스팅에 있다 싶이 내 원래 아이디는 다 날아가고, 저번에 이관 이후에 잠깐 들어가서 20렙까지 키운 마공사가 있어서 이걸로 사진을 찍었다. 원래 내가 하던 인술사나 정령사와는 다른 외모인데 굳이 말하자면 빨간 눈에 고양이귀를 하던 정령사와 비슷하다. 오랫만에 들어가서 막상 사냥을 하려니 그럴 기분이 안나서 마을이나 한번씩 다 돌아보고 테라 상점에서 옷이나 입어봤다. 의외로 내가 접은 뒤에도 옷이 꽤나 나와 있었다. 내 인술사가 입고 다니던 프레피 룩이다. 흰색인 유니크도 있었는데 아낀다고 입지 않고 있다가 결국 남을 줘 버렸다. 그게 당시에 20만 골드 정도 했던거 같은데 돈도 없으면서 쿨하게 뿌려 버렸다. 20만 골드가 현금 얼마였는 지는 모르겠다. 당시에 가장 비싼 옷은 꼬까옷이라는 유치원복이.. 2022. 4. 24.
테라 서비스 종료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MMORPG인 테라가 6월 30일자로 서비스 종료를 한다고 한다. 2011년, 2016년에 거의 반년씩 몰두했던 게임인데 이렇게 서비스 종료를 한다고 하니 아쉬운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정작 나는 이번에 블루홀로 넘어갈 때 이관 신청을 안해서 계정이 날아가버렸다. 기한 내 신청을 안하면 계정을 다 날려버린다는 발상이 어이없었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때부터 서비스 종료를 생각해둔게 아닐까 싶다. 게임 자체는 되게 재밌게 잘 만들었는데, 운영이 개판이었던 게 정말 안타깝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온라인 게임은 꾸준히 컨텐츠를 업데이트해줘야 하는데, 그게 느려도 너무 느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똑같은 거만 반복하다 질려서 접어버리고, 사람이 줄어드니 덩달아 멀쩡하게 하던 사람들도 같이 접어버리.. 2022. 4. 23.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배틀타워 100연승 저번 주말부터 20시간 가량의 사투 끝에 배틀타워 100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6세대 이후 배틀타워는 플레이어만 메가진화가 있는 등 어드밴티지가 있어서 큰 무리가 없었는데, 브다는 아무 것도 없는 순수 실력싸움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4세대 기준의 포켓몬, 도구, 기술배치로 제한되긴 하지만 플레이어도 그건 같으니까 큰 의미가 없습니다. 40연승 대에서는 네다섯번은 깨지고 가끔은 21연승도 못넘고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깨나 찾아 보는데 어느 스트리머가 하나 잡고 한참 기다리다 다시 싸우고 그러더라구요. 채팅을 보나 싶었는데 더 보다보니 불바피디아의 트레이너 리스트(링크)를 보고 있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바로 스트리밍을 끄고 저도 불바피.. 2022. 3. 16.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구매는 사전예약으로 했지만 한참을 방치하다 큰 맘 먹고 엔딩을 봤습니다. 악평을 참 많이 받았는데 저도 해보면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건 역시 소드/실드에서 개선된 점이 다수 롤백되었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발매되고 그 쪽을 먼저 하다가 다시 돌아오니 역체감이 심하더라구요. 포켓몬이 뛰어노는 3D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 풀숲으로 돌아오니 미쳐버릴 거 같았습니다. 다행히 뱃지는 다 따두고 아르세우스를 해서 레벨링을 조금 포기하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소드/실드에서 잘 써먹었던 배틀 타워 렌탈팀은 왜 사라진 건지.. 실전을 안키운지 한참 되어서 다시 하려니 엄두가 안 나네요. 이번 배틀 타워는 메가진화나 다이맥스같은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요소가 다 사라져서 .. 2022. 3. 9.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아직 포켓몬 도감을 모아서 아르세우스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일단 스토리는 다 깼습니다. 현재 도감은 200마리 보고 그 중에서 191마리를 잡았어요. 플레이 시간은 30시간을 조금 넘겼습니다. 스토리를 깨기 전까지는 막 달렸는데 엔딩을 봤더니 힘이 빠지네요. 막상 키면 또 열심히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스위치를 켜기가 귀찮습니다. 저는 포켓몬 본가 게임은 발매전 리뷰가 어떻든 무지성 구매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당연히 렛츠고와 브다도 사전 예약으로 구매했어요. 브다는 지금 뱃지 8개 따고 챔피언 로드로 가는 길인데 안한지 한참 되었어요. 4세대에 큰 애착이 없기도 하고 너무 구작을 충실하게 리메이크해서 그런지 매너리즘에 빠지더라구요. PLA도 사전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저번에 소드가 사전 평가와는 다르게.. 2022. 2. 12.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나이가 먹어가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망설이고 옛날 거를 다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정말 큰맘 먹고 하는 게 아니면 새로운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콘솔 게임은 사서 느긋하게 혼자 하면 되니까 조금 했는데 온라인 게임은 최근 5년간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디아블로 2가 리마스터되어서 나왔다고 해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리마스터 주제에 48,000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너무 재밌게 하길래 발매 일주일 뒤에 구매하고 지금까지 거의 한달 시간을 증발시켰습니다. 다들 똑같겠지만 디아2는 제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았지만 주변에 하는 형이 많아서 어찌저찌.. 202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