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Review180

신용산 을지로골목집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시끄러웠다. 내부가 꽤 넓은데 그만큼 잘 되는 가게인가 싶었다. 낙곱새를 시켰다. 오랫만에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국물도 너무 맵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짭짜름하게 안주에 딱 좋았다. 2차로 와서 중짜를 시켰는데 만약 1차로 온다면 대짜를 시키는 게 양적인 측면에서는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처음에 기본 안주로 생라면을 주는데 초등학교때 열심히 먹던 그 때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 거여서 되게 신기하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었다. 2024. 5. 6.
신용산 익선관 역에서 매우 가깝다. 내부도 생각보다 넓고 자리 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시끄럽지 않고 좋았다. 오리 한 세트를 시켜서 먹었다. 철판이 아니라 솥 뚜껑 같은 곳에 구워먹는 구조였는데 신기했다. 오리가 기름이 많이 나오니까 가장자리로 기름을 모아서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해둔 거 같았다. 그래도 기름이 정말 많이 나와서 불을 조금 쎄게 하면 기름이 막 튀니까 조심해야 했다. 초벌이 된 고기와 주물럭과 야채가 나오는데 초벌된 고기는 조금만 구워서 먹으면 되서 편했고 주물럭도 불이 쌘지 금방 익어서 먹기 좋았다. 집에서 먹는 오리고기보단 두껍고 육즙도 조금 더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금이랑 하얀 와사비에 쌈장이랑 해서 4종류의 소스를 주는 거도 좋았다. 취향 상 소금이랑 와사비만 먹긴 했는데 이런 세세한 .. 2024. 5. 6.
신논현 강창구찹쌀진순대 강남에서 사람 만나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위치상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서 모이게 되었다. 원형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고깃집인데도 내부가 넓어서 쾌적했다. 고기를 구워먹고 후식(?)으로 순대를 더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은 어쩌다 보니 순대만 찍었다. 무난하게 맛있는 고기였고 순대도 나쁘지 않았다. 순대국도 두 그릇이나 시켜먹었는데 확실히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까 속이 더 풀리는 기분이었다.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했다. 2024. 5. 4.
판교 더 플레이스 뉴욕에 사는 사람은 본인을 The City에서 산다고 하는데 이 브랜드는 자기를 The Place라고 하니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회사에서 가는 가게로 저번에 한번 와봤는데 그때는 그냥 먹었고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사진을 한장 찍어서 리뷰를 남기게 되었다. 이탈리안 브런치 세트를 시켰다. 2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브런치는 은근 비싸다고 생각을 했다. 계란 스크램블이 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기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아서 저 소세지도 남겨버렸다. 별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았다. 2024. 5. 4.
대전 플라잉팬 성심당이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이런게 있는지 몰랐는데 성심당이 만든 음식점이 한두개가 아닌 거 같았다. 내가 대전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성심당의 도시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몇년 사이에 이렇게 갑자기 바뀌었다. 세트 메뉴를 시키니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가 하나씩 나왔다. 양이 많지는 않은 거 같았는데 이날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결국 남기게 되었다. 특별히 모난 곳 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빵집인 성심당에서 파생되어 나와서 그런지 피자의 끝 빵 부분이 바삭바삭하고 퍽퍽하지 않은 게 특징적이었다. 원래 이 부위를 남기는 사람도 많은데 아마 여기서 먹는다면 끝까지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디저트로 순수롤을 하나씩 주는데 후식으로 빵을 주는 게 신기하면서도 성심당이라는 브랜드의.. 2024. 5. 4.
대전 동구 오씨칼국수 대전역 근처에 있는데 건물 비쥬얼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 복불복으로 현지인 맛집이거나 아니면 완전 망하는 집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분위기가 물씬 난다. 물론 여기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다 나있는 상태여서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모르고 갔다면 들어가지 못할 거 같았다. 녹두전과 칼국수를 시켰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녹두전이 엄청 맛있었다. 두꺼운 데 안에 고기랑 김치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단순히 바삭한 맛 말고도 내용물 맛까지 다 느낄 수 있는 게 좋았다. 칼국수는 맵거나 하지 않고 내가 잘 먹을 정도면 밍밍한 편이라고 보는 게 맞는데 김치가 엄청나게 맵다.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걔도 여기를 김치가 엄청 매운 집이라고 기억하고 있는거 보면 하나의 컨셉인 거 같았다. 면을 수제로 뽑는지 하나마다 다 크기와 .. 2024. 5. 4.
안양 일번가 호유동 (2) 한번 방문했던 가게인데 다른 메뉴를 먹어서 다시 올리게 되었다. 조금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김치 치즈 돈까스 나베를 시켰다. 밥은 따로 나오고 냄비 안에 김치 치즈 돈까스가 있는 형태였다. 예전에 공익근무할 때 한창 가던 집에서 김치 카츠동을 먹던 기억이 나서 오랫만에 추억에 젖었다. 사실 튀김을 이렇게 국물에 적셔서 먹는 게 더 맛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기름진 돈까스를 살짝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거 같기는 하다. 너무 눅눅하지 않아서 먹으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위화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역시 두번 방문해도 맛있었다. 2024. 5. 4.
안양 일프리모 뒤에 실개천이 흐르는 나름 괜찮은 뷰를 가지고 있다. 엄청 작은 테이블이 많았는데 친구가 배달로 자주 시켜먹었다고 하니 어쩌면 배달이 주력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볼로네제 파스타와 스테이크 머쉬룸 리조또를 시켰다. 둘 다 엄청 맛있었다. 특히 스테이크 머쉬룸 리조또는 밥도 맛있고 버섯도 되게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물론 스테이크도 기본적으로 고기인 데다가 적당한 불맛까지 있어서 더할 나위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피자를 포함한 여러 메뉴를 더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2024. 5. 4.
신림 깡통닭갈비 신림을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데 확실히 고시촌이라 그런지 물가가 싼 거 같다. 이 가게도 소주가 3,000원, 맥주가 4,000원이라는 거의 10년 전에 본 거 같은 가격이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철판 닭갈비만 먹다가 숯불 닭갈비를 먹으니 반가웠다. 소금, 데리야키, 매운 맛이 있어서 골고루 먹어봤다. 소금은 사진처럼 껍질을 따로 구워주시는데 이게 참 독특하고 맛있었다. 아무래도 양념은 바로 타버릴 수가 있는데 소금은 비록 오래 구워야 할지라도 타지는 않아서 더 먹기 편했던 거 같다. 쫄깃쫄깃하고 매운 맛은 솔직히 나한테는 꽤 매웠지만 나머지 소금이나 데리야키는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다. 202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