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LOA

2025년 3월 2일 로스트아크 일기

세일린 2025. 3. 2. 22:27

한동안 계속 골드 파밍만 하다가 오랫만에 재련을 해줬다. 길드에서 하브 트라이 가자고 해서 기상을 1690까지 올려줬다. 무기를 상재 30까지 하고 방어구를 1강씩 더 해줬는데 누르는 골드만 22만 정도 들어갔다. 기상이 이번 밸런스 패치 덕에 깡딜도 올라간 데다가 음돌 세팅으로 입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공간 가르기 선후딜도 크게 개선되서 할 마음이 다시 크게 생겼다. 기류 쓰면 스킬창에서 반짝이는 거도 깨알같지만 마음에 든다. 그리고 처음 패치노트를 볼 때는 뭔 질풍검을 패치했어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선딜이 거의 없고 몹을 관통해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어서 바로 채용해버렸다. 그동안 수치 딸깍 패치에서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런 플레이 스타일을 소소하게나마 바꾸는 패치가 오히려 더 인상깊은 거 같다.

 

(3월 3일 추가) 2막 하드를 클리어했다. 숙련자 분들도 많아서 2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그동안 열심히 노말을 다녀서 그런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하드답게 한두대 맞으면 생사를 오가는 게 다르긴 했다. 스타포스를 걱정했는데 벽 끝에서 하면 의외로 할만 했다. 그래도 별로 유쾌하거나 즐거운 패턴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딜 미터기를 키니 뭐니 했던 레이드였는데 하향도 되고 다들 카르마를 다 올리고 상재도 하고 와서 그런지 딜부족은 전혀 못느꼈다. 역시 최종에서 한단계 정도 낮은 레이드까진 해볼만 한 거 같다.

 

항상 부캐 기상이 본캐 기상보다 품질이 1 높은게 아쉬웠는데 이번에 별 생각없이 몇번 눌렀더니 본캐 기상이 부캐보다 품질이 1 높아졌다. 0.몇퍼였을 텐데 확률을 뚫다니 대단하다.

 

이번 주 노르둠은 처음으로 선클했다. 그래봐야 이제 3클째긴 하다. 딜을 빨리 욱여넣어서 3지파를 최대한 적게 보는게 생존의 지름길인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도 도화가로 3지파때 와이어 타다가 죽고 알았는데 3지파때는 와이어에서 A가 두번 나오는 거였다. 저번에 죽었을 때는 렉때문에 안 눌렸나 싶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외변권이 일주일밖에 기한이 안 남아서 본캐 도화가의 커마를 바꿔줬다. 가장 처음으로 만든거다 보니 화장도 없고 얼굴형도 너무 부해보여서 화장도 좀 넣고 얼굴도 갸름하게 만들어줬다. 정확히는 내가 하나하나 조정한 거는 아니고 스타일북에서 괜찮은 거를 골라서 살짝만 만져줬다. 머리 색은 예전 그대로 하고 눈 색은 예전에는 좀 더 파란색이었는데 이번에는 핑크색에 가깝게 바꿨다. 푸른 계열도 좋은데 빨갛거나 핑크색 쪽이 캐릭터 정보에서 더 예쁘게 나오는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