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Review/서울·경기

사당 서래순대국

세일린 2021. 7. 5. 22:27

 

어쩌다 보니 최근에 사당에서 사람을 많이 만났다. 순대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술안주로는 적당하겠다 싶어서 괜찮은 순대집을 찾다 들어갔다.

 

모둠 순대와 인당 순대국 하나씩을 시켰다. 모둠 순대는 당면이 들어간 순대보다 다른 부위가 많아서 수육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기 부위를 잘 몰라서 그냥 고기인가 하고 먹었는데 부드럽고 간이 나쁘지 않았다. 순대국은 가장 기본적인 거로 시켰는데 다데기가 미리 들어가 있었다. 원래 순대국 먹을때 다데기를 전혀 안넣어서 당황했는데 이왕 들어간 김에 다시 빼내지는 않았다. 나한테 살짝 덜 매운 정도여서 다른 사람한테는 거의 넣은 건지 만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다데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먹는 뽀얀 순대국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속을 든든하게 해주기에 딱 알맞았다.